붉은 계곡의 토벌전

그런 놈의…… 감언이설에 넘어갔던 게…… 실수였다…… 크헉……

붉은 계곡이라…… 들어가는 건 처음이군. 무슨 유적처럼 보이는데……

……어쨌든 시작하자, 선생님. 이미 도적은 안쪽까지 몰렸을 거야.

여기가 붉은 계곡…… 무슨 유적인가 보네. 뭐, 좋아. 선생님, 시작하자.

도적단은 계곡 안쪽으로 몰아넣었을 거야. 궁지에 몰린 쥐한테 물리지 않도록 해야지.

여기가 붉은 계곡인가? 별로 안 붉은데…… 뭐, 상관없지. 얼른 시작하자, 선생님.

도적들은 계곡 안쪽으로 몰아넣었나 봐. 사전 정보대로라 정말 재미없지만.

젠장! 기사단 놈들인가? 이런 데까지 쫓아오다니……!

도적

두목, 그만 도망칩시다! 녀석들 상대로 이길 수는 없다고요!

……멍청하긴, 이제 와서 어디로 도망치냐! 죽는 게 무서워서 어떻게 도적을 해!

정보에 따르면 서쪽에 샛길이 있다고 해. 서쪽과 정면, 두 갈래로 나뉘는 건 어때?

진군만 잘하면 적을 협공해서 전투가 유리해질 것 같은데……

어떻게 움직일지 판단은 맡기겠어. 어찌 됐든 우선은 다리를 건너야겠군.

선생님…… 서쪽에 샛길이 있다고 들었어. 서쪽과 정면, 두 조로 나누는 건 어때?

진군만 잘하면 적을 협공할 수 있어. 어떡할지는 당신한테 맡기겠지만.

어쨌든 우선은 다리를 건너야겠어.

서쪽에 샛길이 있다는 정보야. 뭣하면 서쪽이랑 정면, 두 개로 나눌까?

잘하면 안쪽에 있는 적을 두 방면에서 동시에 공격할 수 있을지도 몰라.

뭐, 우선은 다리를 건너야겠지만. 자세한 지시는 선생님한테 맡길게.

도적

이 보물은 우리가 손에 넣은 거야! 기사단 놈들한테 넘겨줄쏘냐!

……상대가 도적이라지만 몇 번을 해도 익숙해지질 않는군.

두두

……전하는 무사하신가.

펠릭스

베는 맛도 안 나는 놈들이군. 뭐야, 벌써 끝이냐!

실뱅

뭐, 어쩔 수 없는 거야. 원망하지 말라고.

애쉬

망설이면 우리가 죽었을 거예요. ……이게 전투로군요.

메르세데스

적어도 주의 곁에서 편안하시길……

아네트

다행이다, 어떻게든 됐어…… 나도 싸울 수 있어……!

잉그리트

여기서 긴장을 늦출 수는 없습니다. 다음 적에 대비하지 않으면……!

마음이 아프지 않은 건 아니지만…… 필요한 희생이야.

휴베르트

에델가르트님을 위해서라도 청소해 두지요.

페르디난트

후…… 역시 도적 같은 것들은 명가 출신인 내 적은 못 되는군!

린하르트

하아…… 죽이고 말았어…… 싫다아, 우와, 피가 흐르잖아……

카스파르

이것이 진정한 전투……! 의외로 불타오르는걸! 다음, 간다!

베르나데타

그만 돌아가게 해 주세요오오오오오! 뭘 훔치셔도 되니까아아아!

도로테아

이렇게 실전을 경험시켜 주는 것도…… 교단이 하는 지도의 일환일까……

페트라

인간, 짐승, 다르지 않습니다. 가라앉힙니다, 마음…… 그리고, 벱니다.

저번에는 허를 찔렸지만…… 뭐, 도적이란 게 이런 거지.

로렌츠

백성의 삶을 지키는 것이 귀족의 의무…… 원망하지 말도록.

이그나츠

미, 미안해요…… 이럴 수밖에……

라파엘

처음으로 진심을 다해 싸워 봤는데에, 나 의외로 세지 않아?

리시테아

나의 힘을 시험해 볼 귀중한 기회…… 당신들의 죽음을 헛되게 하지는 않겠어요.

힐다

뒤에서 보고만 있을 생각이었는데~ 무심코 쓰러뜨렸지 뭐야.

마리안

주여…… 용서해 주세요…… 이자의 혼을 구원해 주세요……

레오니

좋아, 싸울 수 있어……! 내 훈련법은 틀리지 않았어!

쳇, 서쪽에서도 공격해 오잖아! 꼬맹이 주제에 머리는 잘 도는군……!

도적 토벌은 완료했어. 이다음은 기사단의 지시에 따르자.

수고했어, 선생님. ……훌륭한 지시였어.

지휘하느라 수고했어. 똑같은 상대한테 질 리도 없었지, 선생님.

그건 그렇고 이 계곡…… 기묘하네……

이런 계곡으로 도망치다니 운이 다한 거지. 어차피 그놈들한테 승산은 없었어.

그렇다곤 해도 선생님의 지휘도 훌륭했어. 뭐, 다음은 기사단한테 맡기자고.

Battle Dialog

공격: 벨레트 - 코스타스

네놈은 설마…… 저번의 그 용병이냐! 기사단 놈들과 손을 잡았을 줄이야!

죽여 주마…… 건방진 꼬마들과 함께!

공격: 에델가르트 - 코스타스

고생이 뭔지도 모르는 귀족 꼬마가! 이번에야말로 얌전히 죽어라!

고생이 뭔지 알면 상대를 죽여도 된다는 소리야? 역시 쓰레기네.

공격: 디미트리 - 코스타스

고생이 뭔지도 모르는 귀족 꼬마가! 이번에야말로 얌전히 죽어라!

공교롭게도 그럴 수는 없지. ……자신의 소행을 뉘우치도록.

공격: 클로드 - 코스타스

고생이 뭔지도 모르는 귀족 꼬마가! 이번에야말로 얌전히 죽어라!

귀족한텐 귀족의 고생이 있는 법이야. 나도 겨우 최근에야 알았지만.

공격: 적군 - 코스타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