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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레트, 세테스, 흐렌 enter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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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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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제군들. 지금 여기에 세이로스 기사단과 든든한 동지들이 모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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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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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라스테아 제국이 내건 독선적인 야망을 쳐부수기 위해 병사를 일으키기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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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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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새로운 군기를 준비하였다. ……바로 이것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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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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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레트에게 깃든 "불꽃의 문장"을 그린 것이다. 다들 이견은 없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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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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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군기와 함께, 반드시 우리 손으로 포드라의 대지에 안녕을 되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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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레트, 세테스, 흐렌 enter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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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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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저는 잘 모르겠는데 왜 제국은 교단을 눈엣가시로 여기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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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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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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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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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라에서 교단이 사라지면 제국에 뭔가 좋은 게 있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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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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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에게 혼란만 불러일으킨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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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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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의 방식이란 건 뭐예요? 어떤 게 마음에 안 든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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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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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가 무슨 생각으로 거병을 했는지는 나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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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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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무엇을 목적으로 삼았는지는 훤히 보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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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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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기존의 사회 질서를 전부 부수려고 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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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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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질서의 상징인 세이로스교를 제일 먼저 부수고 싶은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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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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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라를 처음부터 다시 세운다…… 그게 그녀의 희망인지도 모르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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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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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요…… 하지만 그건 에델가르트씨 개인의 바람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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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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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라 사람들이 그런 걸 바라고 있다고는 생각할 수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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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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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이상이 있다 하더라도, 그걸 위해 전란을 일으켜 사람들을 괴롭게 만들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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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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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논리가 버젓이 통하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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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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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젓이 통할 리가. 네가 말한 그대로다, 흐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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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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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백성들을 괴롭게 하는 한, 우리 세이로스 기사단은 백성을 지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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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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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를 쓰러뜨리고, 세상의 질서를 되찾지 않으면 포드라의 미래는 어두울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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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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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버니, 감사합니다. 저, 조금은 이해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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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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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렌의 질문이라면 언제든지 대답해 주마. 자, 다른 건 또 뭐가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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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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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으으음…… 오라버니가 아니라, 선생님께 묻고 싶은 게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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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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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버니께 들었는데요, 5년 동안 주무셨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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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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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어디서 주무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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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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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 밑이요? 설마, 물속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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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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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우셨겠어요. 감기에 걸리진 않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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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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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 밑…… 왠지 저와 비슷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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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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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돌로 만든 관 속에서 자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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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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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시군요. 뭐, 처음이시니까요, 선생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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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레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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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로스 기사 enters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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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로스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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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례합니다! 급히 요격 준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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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로스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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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수도원에 들어온 것을 아무래도 제국군이 눈치챈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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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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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보다 빠른 걸 보니 역시 감시당하고 있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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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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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 저희만으로도 이길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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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로스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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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의 수는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보아하니 근처에 주둔 중이던 군만 온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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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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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음, 공격을 서둘렀나……? 지리의 이점을 살려서 공격하면 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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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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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신중하게 싸우면 질 일은 없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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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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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네요. 단숨에 해치워 버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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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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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르그 마크가 제국군 따위에게 두 번이나 함락당할 순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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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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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벨레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