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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레트, 클로드, 힐다 enter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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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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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힐다야. 대수도원 보수에 기사단을 끌어들이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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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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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나는 클로드가 눈짓하니까 거기에 동조해 준 것뿐이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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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이스, 카트린 enter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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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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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군들! 보수에 협력해 주어 정말 고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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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로스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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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 모두, 대수도원 보수에 협력해 줘서 정말 고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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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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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요~ 졸업생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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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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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적 퇴치까지 했다며? 원래라면 우리가 했어야 할 일인데, 미안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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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로스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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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자하니 도적 퇴치까지 한 모양이더군. 본래 우리가 했어야 할 일인데,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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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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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 쓰지 마세요. 우리는 함께 제국에 대항할 동지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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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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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말대로 우린 제국과 대립하고 있지만, 동맹은 제국을 따를 수도 있었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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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로스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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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제국과 대립하고 있지만, 동맹은 굳이 싸울 필요가 없던 것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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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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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의 목적은 포드라 전역의 지배와 기존 질서의 파괴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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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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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그녀가 동맹의 존속을 용인할 리 없죠. 대립하게 되는 건 마찬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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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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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실은, 이곳을 거점으로 해서 제국의 의표를 찌르려고 생각 중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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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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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고……! 그런데, 어째서 이곳을 거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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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로스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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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째서, 이곳을 거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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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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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그 마크야말로 지리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포드라의 중심이잖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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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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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이 버려 놓은 지금, 거점으로 확보해 두자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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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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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긴. 제국은 지금 전선에서 먼 이 땅을 중요시하고 있지 않은 모양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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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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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우리가 멋대로 점거해 봤자 포드라 사람들의 마음은 움직일 수 없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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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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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다행히도 벨레트 선생님이 우리 곁으로 돌아와 주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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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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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아씨가 천제의 검을 맡긴 선생님이 함께 싸워 준다면 명분이 생길 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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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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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 기사단 여러분까지 만났으니, 이것이 신의 계시가 아니면 뭐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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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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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알겠네. 벨레트, 자네의 의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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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로스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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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벨레트님, 당신의 의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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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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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우리만으로는 전력부족이지만 동맹의 힘을 빌릴 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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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로스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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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우리만으로는 전력부족이지만 동맹의 힘을 빌릴 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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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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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이대로 방도가 없는가 싶었지만 동맹의 힘을 빌릴 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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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로스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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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막막해 하던 차였는데 동맹의 힘을 빌릴 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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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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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교님은 자신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자네에게 교단의 뒷일을 맡기라 하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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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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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네가 동맹과 함께하겠다고 한다면 우리도 그에 따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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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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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드, 그리 해도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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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로스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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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대사교 예하로부터 세이로스 성교회의 뒷일을 맡은 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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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로스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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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동맹과 함께하겠다고 한다면 우리 기사단도 그에 따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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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로스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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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드 공, 그렇게 해도 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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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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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입니다. 선생님과 기사단 여러분이 함께라니, 이보다 더 든든할 수는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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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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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힘으로 황제의 흉악한 야망을 모조리 쳐부숴 버립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