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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넬리아 enters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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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릭 enters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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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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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넬리아님. 척후병의 보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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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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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그 마크에서 출발한 제국군이 왕도에서 진로를 바꿔 이쪽으로 향하고 있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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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넬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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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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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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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군 속도가 빨라, 수일 내 도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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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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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부하 중 일부를 왕도로 보낸 참이라 상당히 힘겨운 싸움이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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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넬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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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안 돼…… 그런 소린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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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넬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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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뇨, 알겠습니다. 제가 타깃인 모양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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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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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아리안로드를 함락시켜, 왕도를 두 방향에서 공격하려는 게 아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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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넬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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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면적으론 그렇겠죠. 하지만 사정은 그리 간단하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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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넬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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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안심하세요. 힘겨운 싸움이 되진 않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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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넬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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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리안로드에는 제가 준비한 귀여운 아이들이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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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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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넬리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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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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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안로드는 400년쯤 전에 세워진 성채 도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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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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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왕국에 대항할 전선 거점으로써 제국의 돈과 기술을 들여 건축되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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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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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로베 가문의 당주는 은밀히 왕국에 붙을 계획을 세우고 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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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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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성채는 완성을 앞두고 왕국의 방위 거점으로 탈바꿈되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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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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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채의 완성과 동시에 로베 가문은 왕국을 따를 것을 표명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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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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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 이래, 아리안로드가 함락된 역사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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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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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의 침입을 허락 않는 하얀 성벽과 정청은 "백은의 도시"라는 이명으로도 불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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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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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의 씁쓸한 추억이 남아 있는 야속한 도시……라고나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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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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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추억, 우리, 새로 덮어씁니다. 과거는 과거, 현재는 현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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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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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오오오! 선조 대대로 함락시키지 못한 성채! 내가 함락시켜 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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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디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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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조 대대의 쓰임이 이상하지 않아? 뭐, 내용에는 동의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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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디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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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고함을 자랑하는 아리안로드를 순식간에 함락시켜, 왕국군에게 충격을 선사하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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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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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적의 성채 도시…… 멋지다~! 틀어박히기에 제격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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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하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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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감이지만, 무적이란 칭호는 곧 사라질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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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하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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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은의 도시"의 철벽 성채는 곧 상처투성이가 될 거거든. 아아, 슬프기도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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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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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은, 인데, 철벽. 은, 인데, 철…… 말,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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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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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하르트? 그런 표현은 삼가 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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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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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가 견고한 성채라니까 다들 다치지 않게 조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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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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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믿음직스러워. 그럼 다시 진군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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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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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투는…… 포드라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의미를 가지니까요, 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