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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다 enters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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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타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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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예배당 터라는 게, 이 근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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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스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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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같은 게 있어 봤자 아무 도움 안 될 거예요. 알파드님을 구하기 위한 교환 재료로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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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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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안 돼요, 콘스탄체. 당신이 대신 잡혀서 어쩌겠다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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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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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니 발트는 좀 아저씨…… 숙련된 기량을 갖추고 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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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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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단으로 오해받으면 어떡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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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타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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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방금 아저씨라고 했지.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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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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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건 그렇지~ 실제로도 나이가 적은 편은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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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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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다 오빠의 친구라고 했나? 확실히 휴베르트와 비교해도 상당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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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타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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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끄러워. 교복도 챙겨 입었구만 무슨 오해를 받는다고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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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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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복이면 다 된다는 생각도 너무 안일한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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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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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니 계속 궁금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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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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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교복이랑 잿빛늑대반의 교실은 대체 누가 준비해 준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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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스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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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초하나마 답해드리자면 바로 알파드님이시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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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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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은 어비스의 관리를 맡고 바로 잿빛늑대반을 만들었다나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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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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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정상 사관학교를 떠나게 된 학생들에게 있을 곳을 만들어 주고 싶다면서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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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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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우리 넷을 알기 훨씬 전 이야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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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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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설령 다른 목적이 있었더라도 전 정말 훌륭한 행동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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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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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야기를 들으니 우연이어도 이상하지 않겠다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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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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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복잡한 건 잘 모르겠고 하피는 도움을 받았으니까 도와주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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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스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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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존재가 도움이 될 거라곤 조금도 생각하지 않지만…… 동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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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타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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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은혜를 입고도 갚지 않는 건 주가 용서해도 내 주먹이 용서 못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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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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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까지 말려들게 해서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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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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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고마워. ……그럼 조금만 더 어울려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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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타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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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핫핫, 명실공히 잿빛늑대반의 「선생님」이라 할 만하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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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타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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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어! 그럼 기합 넣고 가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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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타자르, 힐다, 하피 leave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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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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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아니, 글쎄.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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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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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선생님. 난 어릴 때부터 이길 싸움이 아니면 발을 들이지 않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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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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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기 위해 남을 속이고, 함정에 빠뜨리고, 살인도 불사해서 겨우 여기까지 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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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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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번 싸움의 승률은 99%밖에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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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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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1%는, 당신이 날 믿고 맡겨 줄지에 달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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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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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 그냥 혼잣말이야. 이만 가자, 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