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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베르트, 애쉬 enter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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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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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 실력이 늘었구나, 애쉬. 이대로 열심히 하면 분명 성과가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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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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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인가요? 고맙습니다, 길베르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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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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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길베르트님은 역시 대단해요. 창뿐만 아니라, 활도 잘 다루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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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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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의 산물이겠지. 기사가 된지 벌써 40년은 되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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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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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이나…… 대단해요, 닮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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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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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큼 훈련하면 저도 강해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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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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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내가 보증하마. 너는 소질이 있어. ……그나저나, 닮고 싶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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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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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같은 자가 그러한 말을 들을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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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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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쉬. 너는 그렇게나 기사가 되고 싶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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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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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기사가 되는 건 오랜 꿈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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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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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기사로서 오랫동안 일한 길베르트님을 정말 닮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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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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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치켜세울 것 없다. 내가 과연 그만한 기사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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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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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뇨, 너무 겸손하시네요! 길베르트님은 훌륭한 기사인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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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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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부디, 이것저것 가르쳐 주시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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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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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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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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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기사 선배로서, 하나만 묻지. 애쉬, 너는 지키고 싶은 것이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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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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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키고 싶은 것…… 말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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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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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가 되겠다면 그것을 찾아야 한다. 찾았다면 결코 손에서 놓지 말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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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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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겠습니다. 가슴에 새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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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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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길베르트님이 지키고 싶은 것은 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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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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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우선 하나는 내가 섬기는 주군이다. 기사라면 당연히 그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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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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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또 하나는…… 굳이 떠들고 다닐 만큼 훌륭한 것은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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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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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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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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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으로 자신을 경계하고 다잡는다…… 그렇게 할 수 있다면 충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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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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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경계하고 다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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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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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키고 싶은 것이라…… ……저 나름대로 생각해 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