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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파르, 샤미아 enter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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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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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이 늘었군. 훌륭한 솜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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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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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헷. 이것도 당신의 원호 덕분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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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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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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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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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어~? 거기선 날 칭찬해 줄 타이밍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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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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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쉬이 평정을 잃었는데 요즘 들어 태도가 신중해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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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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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를 배려하는 마음도 늘어서 안심하고 전투에 집중할 수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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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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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아!? 그렇게 진지하게 나오면 쑥스럽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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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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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하지만 나도 마찬가지야. 샤미아씨가 전장에 있으면 안심하고 싸울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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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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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이 맞는다고 해야 하나 등을 맡길 수 있다고 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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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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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건 나도 동감이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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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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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은 전에 구하다 죽을 뻔해서 샤미아씨에게 엄청 혼났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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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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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생각한 게 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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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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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번에 샤미아씨가 위험에 처하면 부상 없이 화려하게 구해 주겠다고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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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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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당신을 관찰하고, 움직임을 읽고, 방해가 되지 않도록 연구하는 사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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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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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당신의 생각을 알게 되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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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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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생각을 알게 됐다,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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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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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호흡은 맞게 되었지만 내 생각을 이해하기엔 백 년 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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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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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이라니까! 이제 당신 생각은 척하면 척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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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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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한번 맞혀 봐. 내가 널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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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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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 글쎄…… 으으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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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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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동료로서 믿음직스럽다 생각하고, 계속 함께 싸우고 싶은 전우에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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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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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신 따위 상관없이, 평생 유대로 맺어진 마음으로 통하는 두 사람……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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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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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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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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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이건 내 바람이지! 미안해, 샤미아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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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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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말대로, 당신의 생각을 이해하긴 조금 이른가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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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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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바람, 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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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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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 혹시 나 엄청나게 부끄러운 얘길 한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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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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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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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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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아아아…… 쥐구멍이라도 들어가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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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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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꼭 틀린 것만은 아냐. 자,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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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미아 leaves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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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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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잠깐, 지금…… 샤미아씨, 잠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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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파르 leaves the sce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