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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렌, 세테스 enter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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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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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다고 말씀드렸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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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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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그렇기는 하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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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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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 말씀하셔도 저는, 지켜보기만 하는 건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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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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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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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드 enters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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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렌 enters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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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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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흐렌. 세테스씨의 과보호는 여전해 보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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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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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드씨, 보고 계셨나요? ……그 말씀 그대로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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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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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더 저를 믿고 지켜봐 주시면 좋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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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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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흐렌. 네 정체를 밝히기 전에 한 가지 확인해 두고 싶은 게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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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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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 갑작스럽게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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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세테스씨는 부녀 관계야.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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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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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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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터 생각해 왔어. 그리고…… 내 새로운 가설은 그걸 토대로 삼고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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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테스씨의 과보호는 남매보단 딸을 걱정하는 아버지에 가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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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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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다씨의 오라버니나 라파엘씨도 비슷한 양상을 띠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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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다네 형님이나 라파엘이나, 여동생과 따로 사는 것에는 납득하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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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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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 힐다씨의 오라버니도 비슷한 양상을 띠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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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다네 형님도, 여동생과 따로 사는 것에 관해서는 납득하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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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 비해, 세테스씨가 너를 대하는 태도는 역시 달라 보인단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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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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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틀림없이 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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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특별한 피를 가져, 누군가에게 노려질 가능성이 있다고 해도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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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테스씨에겐 비장한 각오가 느껴져. 그건 역시 아버지이기 때문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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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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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 대해선, 오라버니께 아직 확인해 보지 않으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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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어도 대답해 주지 않으시겠지. ……뭣하면, 슬며시 속을 떠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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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서 천연덕스럽게 「아버지」 하고 불러 본다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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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냐아냐아냐, 그랬다간 설교로 끝나지 않을 거야. 응, 포기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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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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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요, 재밌을 것 같은데요? 시험 삼아 이런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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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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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어른, 따님을 제게 주십시오!」 하고 말이죠! 난 몰라, 어쩜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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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봐, 그런 대사는 적절한 기회에 제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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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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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 어머어머? 적절한 기회를 엿보고 있다는 듯이 들리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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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 앞일은 알 수 없지. 그런 것보다 네 정체 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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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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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 그런 거라뇨? 제 정체보다 중요한 얘기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