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엘 & 흐렌 C

흐렌
오늘도 날씨가 좋네요~ 이런 날은 누군가와 함께 산책이라도……

흐렌
아무도 안 계시려나?

흐렌
뭐, 뭐죠? 이 무서운 소리는…… 짐승? 설마, 몬스터……?

라파엘
으엉? 흐렌 아냐?

흐렌
힉……! 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흐렌
죄, 죄송해요…… 이제 괜찮아요……

라파엘
엉, 놀랬다고. 비명을 지르면서 뒤로 넘어가다니~

흐렌
갑자기 눈앞에 나타나면 놀랄 수밖에요. 당신이야말로 이런 곳엔 무슨 일이신가요?

라파엘
아아, 오늘은 저기 있는 통나무를 써서 근육을 단련하고 있었지!

흐렌
어머나! 설마 라파엘씨, 저 큰 통나무를 들어 올릴 수 있는 건가요?

라파엘
물론이지! 한번 볼래?

라파엘
으오오오오오오……으랴아아아아앗!

라파엘
……이 정도려나.

흐렌
멋있어요, 라파엘씨! 저도 한번 시험해 봐도 될까요?

라파엘
너의 가는 팔뚝으로는 무리 아냐아아?

흐렌
하지만, 저도 강해지고 싶은걸요! 뭔가 좋은 방법 없나요?

라파엘
음~ 그럼, 기합 연습이라도 해 볼래?

라파엘
큰 소리로 기합을 넣으면 평소보다 엄청나게 힘이 난다고.

흐렌
그런 것이라면, 부디 가르쳐 주세요!

라파엘
그럼, 날 따라해서 목소릴 내 봐.

라파엘
우오오오오오옷! 으랴아아아앗!

흐렌
우오~! 으랴~!

라파엘
흐랴아아아앗! 으라아아아아앗!

흐렌
이얏~! 에잇~!

라파엘
………………

흐렌
왜 그러시죠? 저도 강해졌나요?

라파엘
으, 응…… 응?

흐렌
……역시 그렇죠? 저도 그런 느낌이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