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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뱅, 리시테아 enter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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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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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그렇고 리시테아는 훌륭하네. 나 꽤나 존경하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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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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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예요, 느닷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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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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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다 4살이나 어린데도 이것저것 열심히 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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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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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네 나이만 할 땐 내 맘대로 놀러 다녔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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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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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제멋대로 놀러 다니는 건 지금도 변함없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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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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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당신과 달라서 시간이 없어요. 놀아 줄 상대라면 딴 데 알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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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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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혹시 이다음엔 마법 특훈이야? 괜찮으면 내가 상대해 줄게, 리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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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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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훈련이 좋으려나? 우선은 차라도 마시면서 상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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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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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양할게요. 일부러 당신과 함께 할 필요는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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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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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보다, 아까부터 뭘 하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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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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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한테 훌륭하다느니 하면서 완전히 낮잡아 보고 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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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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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어려서 당신보다 뒤떨어진다고 생각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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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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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네가 뛰어나다는 건 잘 알아. 나이와 관계없이 너는 우수한 아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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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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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미인이고, 똑 부러지고, 정말이지 더할 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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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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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저를 낮잡아 보는 게 아니라 여성을 낮잡아 보고 있다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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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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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봐, 심한 말을 하네. 어딜 어떻게 해석해야 그렇게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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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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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그저 널 칭찬했을 뿐이야. 네 재능과 노력을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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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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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를 내려다보고 있다는 자각이 없다면 더더욱 기가 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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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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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 아니, 자각이고 뭐고…… 너 대체 뭐랑 싸우는 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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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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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바쁘니까 실례할게요. 아, 한 가지만 덧붙여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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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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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뭔데, 리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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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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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마법이 특기고, 늘 단련하고 있으니 특훈할 필요는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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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시테아 leaves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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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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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참. 구애할 상대를 착각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