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렌츠 헤르만 글로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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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log

다과회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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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대를 받아 찾아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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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생님과 대화를 나누고 싶던 참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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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실을 연상시키는 신선한 향기…… 내 취향에 꼭 들어맞는 차로군.

Expens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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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호, 고급 찻잎을 사용했나 보군. 섬세한 빛깔과 향기가 아주 훌륭해.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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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훗, 내게 흥미가 있는 모양이군. 무리도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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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만큼은 귀족의 책무 따위 잊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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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머리 스타일이 마음에 든 모양이군. 뭣하면 선생님도 따라해 보는 게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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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디 흐트러진 곳은 없지? 당신을 만나기 위해 단장하고 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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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족이란 답답하기 짝이 없어. 자유로이 살 수 있는 평민이 부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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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미는 아름다움과 강인함을 겸비하고 있지. 실로 내게 걸맞은 꽃이라 말할 수 있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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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구애를 성가셔하는 여성이 있다고? 말도 안 되는 소리. 신경 쓸 필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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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족에게도 휴식이 필요해. 상시 긴장을 유지하면 녹초가 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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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라고 아버지 말씀만 따르고 사는 건 아냐. 결국 어떻게 행동할지는 내가 결정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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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생님이 신경 쓰이지 않는다면 거짓말이지. 좋은 의미로, 베일에 휩싸여 있는 존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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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방에 있으면, 피비린내 나는 전장에서 피폐해진 마음이 씻기는 듯한 기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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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과 대등하게 이야기를 주고받기엔 아직 역부족이야…… 나도 더 성장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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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쉬운 모습은 보이기 싫지만…… 조금만 더, 여기 있어도 괜찮을까.

차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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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良い香り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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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実に美味しい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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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後味も悪くない

Leav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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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로 우아한 한때였어. 다음엔 내가 홍차를 대접하지. 그럼, 실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