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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방자
« 제국과 동맹에 놓인 다리
난공불락의 요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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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레트
,
세테스
enter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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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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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신히 미르딘대교를 확보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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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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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이 다할 때까지 한발도 물러서지 않다니, 제국군의 결속도 의외로 튼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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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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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도 그저 폭군은 아니라는 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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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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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의 전투도 간단하지는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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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병
enters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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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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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례합니다! 길베르트님께서 오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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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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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베르트!? 왜 여기에…… 아니, 대체 지금까지 뭘 한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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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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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 볼 수밖에 없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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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병
leaves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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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베르트
enters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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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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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딘대교를 함락시키셨다지요. 그 수비를 뚫으시다니, 굉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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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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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둘러서 인사할 필요 없다, 길베르트. 왜 이제 와서 자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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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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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금 예전 주군인…… 디미트리님을 다시 섬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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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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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은 프랄다리우스령에 몸을 맡기고, 반격 준비를 하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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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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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미트리님은 살아 계셨던 거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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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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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왕도에서 처형당할 뻔하셨으나, 두두가 몸을 바쳐 구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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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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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오늘 여기에 찾아온 것도 전하의 명령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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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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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같은 적을 상대하는 동지…… 함께 싸울 수 있다면 좋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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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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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들어는 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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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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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군은 곧 제국으로 진군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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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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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을 잡고, 발을 맞춰서 함께 제도를 노리지 않으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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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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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어려우시다면, 적어도 미르딘대교의 통과만이라도 허가를 요청드립니다.
합류하자
지나가기만 한다면 상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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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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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기다려. 우리 전력은 적고, 격전을 막 끝낸 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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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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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제국의 본부대와 정면으로 충돌하는 건 시기상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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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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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의 통행을 허가하는 것만이라면 문제없지만, 합류는 어렵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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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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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그래. 우리 전력은 적고, 격전을 막 끝낸 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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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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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제국의 본부대와 정면으로 충돌하는 건 시기상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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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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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달만이라도 기다려 줄 수 있다면, 이쪽의 상황도 변할지 모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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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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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뇨, 지금 전하께 발을 멈출 여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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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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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역시 합류는 어렵겠군. 디미트리님께는 잘 전해 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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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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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겠습니다. 세이로스 기사단과의 협공이 이루어지지 않은 건 아쉽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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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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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딘대교를 무사히 통과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다행입니다.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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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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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사투가 되겠지요. 이게 이번 생의 이별일지라도 놀라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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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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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분 모두, 부디 무운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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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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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들에게도 주의 가호가 있기를 비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