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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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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 설마 이런 데서 한바탕 날뛰게 될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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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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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서로 살아남은 걸 기뻐하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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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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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두지 마! 이런 정세에 지금까지 무사했던 게 더 이상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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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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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해, 그건 옛날 얘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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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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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보다, 오랜만에 보네, 선생님. 또 그 꼬마를 돌보고 있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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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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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있는 데서 「꼬마」라고 부르지 마. 이래 봬도 맹주라고. 위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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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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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맹령을 내팽개치고 있으면서 뭐가 맹주의 위엄이라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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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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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탁의 귀신"이라면 얌전히 탁상 앞에나 앉아 있을 것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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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름도 부르지 마. 정말이지…… 누가 붙인 별명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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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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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핫, 악랄한 책략을 좋아하는 꼬마에게 딱 어울리는 별명 아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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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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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에게 감사하라고. 꼬마 너 혼자선 악당 두목으로밖에 보이지 않을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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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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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후후훗, 늘 불손한 태도의 클로드도 주디트씨 앞에선 쩔쩔매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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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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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명문 다프넬 가의 당주야. 5대 제후의 자리를 빼앗겼어도 위엄은 건재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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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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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터 제후 동맹의 원탁 회의에서 의결권을 가진 5명의 유력 제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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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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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엔 다프넬가도 그 힘이 있었지만 가문의 분열 등으로 쇠퇴해 버렸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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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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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신흥 가문인 에드먼드 변경백에게 의결권을 넘겨준 상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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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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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고맙구나, 글로스터의 꼬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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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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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 꼬마!? 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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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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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생각지도 못한 방해가 있었지만 약속대로 병사와 물자를 준비해 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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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 그럼 바로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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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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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봐, 뭔가 착각하는 모양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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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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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녀석들은 내가 키운 소중한 병사들이야. 다른 사람한테 넘겨줄 리가 없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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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어? 그럼 너, 뭐 하러 온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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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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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너희 군에 가세하겠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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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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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로스 기사단과 함께 제국과 싸운다며? 나도 레아님을 위해 싸우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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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참 갸륵한 마음씨다만, 레아씨가 정말로 제국령에 있는지는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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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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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어. 5년 전 그 전투 후, 제국군에게 연행되는 레아님을 본 자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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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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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고!? 그건 확실한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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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로스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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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그건 틀림없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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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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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수하의 사람이 봤다고 그랬어. 아마 틀리진 않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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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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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제국과 싸우기로 한 우리의 선택은 틀리지 않았던 것 같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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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로스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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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제국과 싸우기로 한 우리 선택은 틀리지 않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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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영주인 네가 다프넬령을 비우는 건 너무 위험한 것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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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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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너는 왜 리건령을 비워도 괜찮은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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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 신뢰할 수 있는 가신에게 맡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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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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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가신에게 리건령과 다프넬령, 같이 돌봐 달라고 부탁해 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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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만. 네가 왜 내 가신한테 멋대로 부탁하는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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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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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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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선생님은 아직 만난 적 없나 보구나. 날데르인가 하는 남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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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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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보통내기는 아닌 것 같던데, 거기다 야무져서 좋은 남자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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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 그게 좋은 남자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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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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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불만은 없겠지? 그럼 결정됐군! 다프넬가는 당신들 지휘하로 들어가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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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절해 봤자 따라올 거잖아. 이거야 원…… 잘 부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