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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틀대는 야망
« 진정한 적
샴발라를 향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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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레트
,
레아
,
세테스
,
흐렌
enter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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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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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벨레트……! 당신이 저를 구하러 와 주시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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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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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은…… 아니겠지요……? 보고 싶었습니다…… 계속 당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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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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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테스, 흐렌…… 당신들도 힘을 빌려주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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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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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레트K0을K1를K2 도와 저를 구출해 준 것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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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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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아…… 정말, 정말로 무사해서 다행이다. 더 이상 동포를 잃고는 견딜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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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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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이렇게 앙바르에서 재회하다니, 옛일이 떠오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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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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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그립군. 오랜만에 천천히 옛날 이야기라도 하고 싶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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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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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아. 사실 우리는…… 제국을 통해 터무니없는 정보를 얻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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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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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적대하는 「어둠에서 꿈틀대는 자」의 존재를 드디어 붙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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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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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의…… 선조의 존재도, 우리의 존재도 이제 숨길 때는 지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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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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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을 이야기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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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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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에서 꿈틀대는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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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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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의 권속과 지상의 인간을 원망해서 무서운 짓을 계획하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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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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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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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입으로 이자에게 모든 걸 말해 주게. 너밖에 모르는 것도 있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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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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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겠습니다…… 벨레트, 제가 아는 모든 이야기를 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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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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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부터 어둠에서 꿈틀대며 포드라의 안녕을 위협하는 자들은 분명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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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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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네메시스라는 남자가 있었던 것은 알고 계시나요……?
"해방왕"인……
천제의 검을 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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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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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왕" 네메시스…… 여신에게 천제의 검을 받아 영웅이라 불리는 남자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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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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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메시스는 원래 도적의 수령…… 성묘를 파헤쳐 선조의 유해를 훔친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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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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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후 네메시스가 자나드에 나타났을 때, 그 손에는 이미 천제의 검이 있었습니다.
자나드에……?
어떻게 천제의 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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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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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나드…… 붉은 계곡 이야기다. 5년 전에 갔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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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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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신과 싸우기 위해 여신이 부여했다…… 그 신화는 나중에 만들어진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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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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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메시스가 어떻게 검을 손에 넣었는지, 왜 자나드에 나타났는지는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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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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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는 그 검으로 자나드의 백성을…… 선조의 권속들을 학살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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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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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들의 유해에서 더 막강한 힘을 얻어 포드라를 전란에 빠뜨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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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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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일개 도적인 네메시스에게 그런 당치도 않은 일은 불가능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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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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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메시스에게 협력자가 있다고 여겨져, 당시에도 광대한 조사가 이루어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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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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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는 좋지 않았어. 그 협력자들이 어둠에서 꿈틀대는 자들이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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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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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번엔 제국군을 사용해 포드라를 다시 전란에 빠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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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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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씨는 자신의 목적을 위해 일시적이긴 해도 그들과 손을 잡은 거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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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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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샴발라에 가서 어둠에서 꿈틀대는 자들을 막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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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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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 얼룩진 역사를…… 붉은 계곡의 참극을 반복하게 놔둬서는 안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