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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미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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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이번 달부터는 제국과의 결전에 임하게 되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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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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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국 안 병력은 동부 제후에 의해 하나로 통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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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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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아리안로드가 해방되어 서부 영주도 속속 복종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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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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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에는 아직 제국 측에 붙은 영주도 있습니다만, 항복은 시간 문제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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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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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안 정세도 상당히 안정되었고, 동맹도 아군으로 끌어들였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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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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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이길 듯한 기분이 드는 것 같아요! ……처음에는 그렇게 어수선했는데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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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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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 이제 와서 돌이켜 보면, 정말, 여기까지 기나긴 여정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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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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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아가 있는 곳도 알아냈지. ……예상대로였지만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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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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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레아를 무사히 되찾으려면 황제를 쓰러뜨려야만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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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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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대수도원에서 제도로 진군하려면 또다시 미르딘대교를 지나야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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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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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의 진군 경로는 어찌 할까요? 역시, 동쪽 미르딘대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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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미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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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야겠지. 동맹의 협력을 얻었으니 이제 지나는 데 지장은 없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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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미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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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를 건너면, 원래 정했던 경로를 따라 그론다즈 평원 남쪽으로 내려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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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미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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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너머를 지키고 서 있는, "난공불락의 요새" 메리세우스를 빼앗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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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공불락의 요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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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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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세우스 요새…… 저도 들어 봤어요. 아리안로드에 견줄 만큼 견고하다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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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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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세우스 요새는 제국 최강이라 일컬어질 만큼 견고한 성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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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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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세우스 요새는 제국 최강이라 일컬어질 만큼 견고한 성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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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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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제국의 군무경을 맡아 왔던, 베르그리즈 백작이 병력을 두었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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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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첩자가 살펴본 바에 의하면, 대규모 세력이 요새에 들어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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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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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껏 입은 손실을 메우기 위해 각지의 병력을 불러 모았을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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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미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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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서 가다간, 뒤를 공격받을 거야. 그럴 바에는 여기서 무너뜨리는 게 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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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미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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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한 소리를 내뱉다니, 너답지 않군. 난공불락이란 이름은 우리가 가져오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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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미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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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세우스 요새를 빼앗으면 제국은 눈앞. 말 그대로, 이것이 제국군 최후의 보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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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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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 이곳을 무너뜨리면, 황제의 목에 칼을 들이미는 셈이 되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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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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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이곳이 최후의 보루라면 황제도 필사적으로 수비를 강화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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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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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도 가능한 한 방어를 강화하려고 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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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미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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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에 관하여, 조금 전 보고가 있었어. 메리세우스 요새에 주둔한 군 지휘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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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미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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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우리가 몇 번이나 칼을 맞대었던, 바로 그 "사신기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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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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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요새에 그 아이가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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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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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