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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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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목적은 제도 앙바르…… 그 전에 최대의 난관이 기다리고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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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나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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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의 난관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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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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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의 난관이라니 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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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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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세우스 요새다. 그걸 뚫지 않으면 제도에는 갈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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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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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공불락의 요새" 메리세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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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나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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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완고한 노장군"이란 별명도 있었죠. 유래는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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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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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도 앙바르를 수호하기 위해 지어진 대규모 요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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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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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세우스라니, 분명 "난공불락의 요새"라고 불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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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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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에서 진 제국군은 앙바르까지 퇴각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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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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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메리세우스를 지키는 병사는 그렇게 많지 않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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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로스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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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에서 진 제국병은 메리세우스 요새를 지나 그대로 앙바르까지 퇴각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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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로스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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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메리세우스 요새에는 평상시의 수비 병력 정도밖에 없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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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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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적의 증원이 도착하기 전에 정리해 버리고 싶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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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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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의 증원이 도착하기 전에 함락시키고 싶지만, 난공불락의 요새이니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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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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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맹주님은 어쩔 셈이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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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드 enters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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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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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늦어서 미안해. 제후들이 울면서 가지 말라고 보채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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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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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추가 원군은 어떻게 되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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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까지 두고 보게 되었어. 연달아 지원해 줄 정도의 여유는 없다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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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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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메리세우스 요새는 어쩔 셈이지? 원군의 도착을 기다릴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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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다음 달까지 기다리면 저쪽의 수비가 더 견고해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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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정공법으로 요새를 함락시키기에는 적보다 3배의 병력이 필요한 것이 정설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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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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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니 사관학교에서 그렇게 배웠지. 더군다나 이번에는 메리세우스 요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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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우리로서는 병력이 부족해. 자, 어쩌면 좋을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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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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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벽을 타고 올라가는 것만은 참아 줘. 위에서 떨어뜨리는 돌에 맞고 죽을 뿐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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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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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절대로 싫어~ 누가 안에서 문 안 열어 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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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게도 내통자는…… 아니지, 내부에 잠입하면 안에서 열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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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래 들어가서 안을 휘저어 놓은 뒤 문을 열어 아군을 부른다…… 이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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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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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 맞아~ 나도 그 말이 하고 싶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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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나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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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역시 힐다씨네요. 하지만 어떻게 잠입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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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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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어떻게 잠입할 셈이지? 성문은 저렇게 굳게 닫혀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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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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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변장? 제국병으로 변장해서, 문 열어 주세요~ 하면…… 안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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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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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네~ 열게요~ 할 것 같아? 그렇게 간단하면 고생도 안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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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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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너무 수상하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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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냐. 괜찮은 것 같아, 힐다. 나머지는 약간의 수를 쓰면 문이 열리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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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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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역시 난 최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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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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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그 수라는 건 뭐지? 설마 특기인 복통 작전인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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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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윽! 나, 너무 많이 먹었나 봐. 배가 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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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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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군…… 어째서 작전 회의 중에 고기를 먹고 있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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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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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그 수라는 건 그때까지 비밀로 해 두겠다는 건가? 하여튼 맹주님 성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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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어때? 주디트. 전쟁만큼 우릴 우울하게 만드는 건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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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의 재미 정도는 추구해도 좋잖아? 어쨌든, 맡겨만 두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