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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의 목적・잿빛늑대반
« 레아의 추측
밀회의 약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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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레트
,
율리스
,
발타자르
,
콘스탄체
,
하피
enter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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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타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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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 율리스. 네가 여기에 온 이유 좀 물어도 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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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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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 뜬금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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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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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니 유리 얘기는 못 들었네. 하피도 체질에 대해 이야기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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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타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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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에게 얘기하기 싫겠거니 싶지만…… 아무래도 걸리는 게 있어서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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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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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말 못할 건 없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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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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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죽였어. 교단의 인간을 몇 명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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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스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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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
무슨 말인가?
교단에 원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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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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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게 있겠냐? ……애당초 누가 좋아서 사람을 죽이겠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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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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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원래 로베 백작의 양자로 지상 사관학교의 학생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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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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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교단이 과제의 일환이라면서 옛 동료를 죽이러 갔다 오라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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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스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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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동료라니…… 그게 무슨 말씀이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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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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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 입장에서 보면 도적, 이라 일컬어지는 녀석들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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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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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뭐…… 항의를 하러 갔어. 그러다 다툼이 일어났고, 이렇게 된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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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타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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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됐다니…… 너 말야. 그러고도 용케 목숨을 부지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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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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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드씨가 중재해 줬거든. 정상 참작의 여지가 있다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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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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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도 마찬가지잖아? 그 사람의 도움을 받았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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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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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응. 하피는 수도원 지하 감옥에 갇힐 뻔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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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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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피가 한숨만 쉬면 몬스터가 나와서 위험하다고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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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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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어둡고 좁긴 해도 감옥보단 나아. 다 알프씨 덕분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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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스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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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발타자르. 그 아무래도 걸리는 거라는 게 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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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스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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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이 보배를 노리는 데 짐작 가는 이유라도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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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타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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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그 정도는 아니고. 레아씨의 말이 조금 걸려서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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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타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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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배의 봉인에는 4사도가 관련돼 있다며? 그런데 나한테는 슈발리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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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하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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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실례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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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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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 지금 중요한 얘기 중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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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
,
디미트리
,
클로드
,
린하르트
enter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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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하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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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4사도의 이름이 생각났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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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하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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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반, 슈발리에, 노아, 티모테. 오래전 혈맥이 끊긴 네 명의 성인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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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하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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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잿빛늑대반 학생들이라면 짚이는 게 있지 않을까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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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스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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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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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타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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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스탄체, 이제 와서 숨기지 마. 난 슈발리에의 대문장을 갖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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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타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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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관학교에 입학했을 때 판명됐지. 이후 교단과 상담해서 감추게 됐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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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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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오반의 대문장이야. 어디서 이어받은 건지는 모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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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스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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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안은 성 노아의 혈맥을 이어 왔어요. 제국에도 비밀리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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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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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럼 하피가 티모테야? 희귀한 문장이란 소린 들어 본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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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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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실되었다고 알려진 4개의 문장이 이 반에 모두 모여 있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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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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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도 다름 아닌 알파드씨에 의해서,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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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미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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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알파드님은 납치당했어. 그건 어째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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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미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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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배를 얻기 위해서라면 번거로운 수를 쓸 것 없이, 우리한테 직접 뺏으면 됐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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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타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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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드씨도 누군가의 협박을 받았거나 내부 분열이라도 일으킨 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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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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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은 정말 우연이었을지도 모르지. 우리는 결과에서 역산한 것뿐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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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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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굴러들어 온 건 그냥 사고잖아? 하피나 콘스탄체의 사정이랑도 관계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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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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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불미스러운 사고도 일어나지 않을 가능성은 높았어…… 우리의 지나친 생각일지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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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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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시간도 얼마 안 남았으니 얼른 준비해서 예배당 터로 가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