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할 수 없는 행위: 출격 전 - 이벤트 감상 / houses.fedatamine.com

벨레트 enters the scene

발타자르 enters the scene

어이, 너. 하피 못 봤어?

하피?
못 봤다

그래. 못 봤나 보군. 그렇다는 건 역시……

그래? 그렇다는 건 역시……

역시?

아니, 사실은 말이야.

어제, 침구에 채워 넣을 고급 깃털이 상자째 어비스로 들어왔는데……

하피 녀석, 그 안에서 잠들었거든. 아침에 보니까 상자째 사라졌더라고.

상인들 말로는, 제도에서 비밀리에 열리는 암시장에 내보낼 상품이라지 뭐냐……

아무래도 밤중에 운반된 것 같은데 하피는…… 상자 속에서 자고 있겠지.

착각 아닌가?
그럴 수 있다……

착각이면 좋겠다만…… 그 녀석은 그런 녀석이야.

그래. 그 녀석은 그런 녀석이지.

해가 떨어지기 무섭게 잠들고 해가 뜰 때까진 안 일어나거든.

우리가 데리러 가지 않으면 터무니없는 일이 생길지도 몰라.

막말로 시가지 한복판에서 마수가 나타나도 이상하지 않다고.

사실이라면 곤란하다

그렇지? 바로 쫓아가려는데 너도 같이 가 주지 않을래?

맡겨만 달라 (외전 전투로)
역시 착각일 것이다 (준비로 돌아간다)

이거 믿음직스럽구만. 그럼 얼른 출발하자!

벨레트, 발타자르 leave the scene

벨레트, 발타자르 enter the scene

자, 도착했다. 하피는 어디 있지?

아직 거래가 안 끝났으면 그 전에 찾고 싶은데……

이렇게 된 이상 갈라져서 찾아보자. 너한텐 미안하지만 잠시만 도와줘.

벨레트, 발타자르 leave the scene

벨레트, 발타자르 enter the scene

안 보인다……

그래, 안 보이네. 도대체 어디 있는…… 으엑!

하피 enters the scene

발트~!? 무슨 짓이야? 하피 완전 열받았어.

어, 그래, 잠깐, 들어 봐. 여기에는 주도 용서해 주실 만큼 깊은 사연이……

주가 용서해도 하피는 용서 못 해. 사람을 이용해서…… 진짜 최악이야!

하피는 그냥 지하에 있었는데 난데없이 납치당한 게 됐더라니까?

지상으로 나갔더니 다들 안 보여서 어딜 간 거냐고 물었다가 기절할 뻔했다고.

찾기는 뭘 찾아, 하피는 지하에 있었어. 발트가 여기 올 구실로 날 이용한 거라고.

넌 아직 아무 말도 못 들었잖아. 아니, 확실히 최악이긴 하지만.

미안해, 일단 설명을 좀 들어줘. 여기에 꼭 와야 하는 이유가 있었어.

실은 오늘 열리는 암시장에 나올 물건이 하나 있는데 말이야. 그게 우리 어머니……

부랑배 enters the scene

부랑배, 부랑배 enter the scene

네 녀석들이냐! 우리 시장을 어지럽힌다는 녀석들이!

여기저기 들쑤시고 다녔겠다~!? 너희 모두 살아서 돌아갈 생각은 말아라~!

……이야기는 끝인가. 미안하지만 이 녀석들을 정리할 때까지 좀 어울려 줘.

어이, 여기까지 와서 이러기야? 뭐, 됐다…… 마음이 바뀌면 말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