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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레트, 레아, 세테스 enter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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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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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레트, 당신에게 의뢰하고 싶은 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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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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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과 함께 왕국령에 가서 도적을 토벌해 주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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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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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퍼거스 귀족인 고티에가로부터 영웅의 유산인 "파열의 창"을 훔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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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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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목의 이름은 마이클란. ……파문된 고티에 가문의 아들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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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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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이 없기 때문이라고 들었다. 왕국에선 별로 특별한 얘기도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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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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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이 없으면 여신의 힘을 쓰지 못합니다. 하지만 무기를 휘두르는 건 가능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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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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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유산과 얽힌 문제로, 영주 혼자 해결 가능한 범주를 벗어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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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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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의 유산은 보통 사람에겐 버거운 강력한 무기. 그에 맞는 힘으로 임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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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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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기사단의 주전력은 서방 교회의 배후 숙청을 위해 수도원을 떠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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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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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영웅의 유산에 대항할 수 있는…… "천제의 검"을 가진 자네가 적임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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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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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제의 검은 유산 중에서도 아주 강력한 무구이니, 걱정할 필요는 없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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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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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위험해지지 않도록 대수도원 최고의 실력자를 함께 보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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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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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말하지만, 그 검에 어울리게 행동하도록 항상 유의하게.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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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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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한네만씨가 자네를 찾더군. 후에 한번 찾아가 보도록.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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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레트 enters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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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 enters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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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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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방금 이번 달 과제에 대해 들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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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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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적이 지닌 영웅의 유산은 성가시지만 선생님이라면 막을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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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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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해방왕" 네메시스가 휘둘렀다는 "천제의 검"이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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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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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의 힘이 전설 그대로라면, 도적은 물론 일국의 군대에도 대항할 수 있을지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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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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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령 제국의 정예군이 상대라 해도, 혹은 세이로스 기사단이 상대라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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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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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비유야. 그리고 당신의 힘은 "천제의 검"에서만 비롯된 건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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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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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 정말로? 그 군대가 당신의 소중한 사람을 해칠지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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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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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일이 있어도 당신은 검을 휘두르지 않겠다고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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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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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당신의 뛰어난 힘은 "천제의 검"에서만 비롯된 건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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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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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당신 스스로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강하고, 더 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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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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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대수도원을 나가더라도 내 선생님으로 있어 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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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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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냐, 신경 쓰지 말아 줘. 지금 할 얘긴 아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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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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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지휘 실력과 검의 힘으로…… 눈앞의 과제를 해결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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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네만 enters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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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레트 enters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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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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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잘 와 줬네, 선생. 이야기는 들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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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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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제의 검"의 힘을 사용했다고 들었지. 그래서 자네 문장의 정체를 알아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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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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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네의 문장을 보긴 했지만, 처음엔 그게 뭔지 몰랐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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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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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는 문득 깨달았지. 보이는 게 전체의 일부에 지나지 않는 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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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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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자네의 문장은 너무 커서 보통 기구로는 관측할 수 없었던 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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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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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안 나는 그에 적합한 문장을 찾고 또 찾아서, 하나의 가설을 세우게 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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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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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무래도 확신이 안 들어서…… 답이다 싶은 문장이 너무 이질적이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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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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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왕" 네메시스 이후로 천 년 이상 나타나질 않아 끊어졌다고 생각했던 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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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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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의 문장"…… 그것이 자네 힘의 정체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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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의 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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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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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네가 "천제의 검"을 사용하면서 내 가설이 진실이란 게 증명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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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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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세월을 거쳐 되살아난 전설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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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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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힘이 자네에게 깃들어 있단 건 이제 의심할 여지가 없을 듯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