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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의 탑・금사슴반
« 빼앗긴 영웅의 유산・금사슴반
파열의 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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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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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선생님. 여기가 그 탑이라던데. 탑치고는 꽤 큰걸……
요새 같다
공격하기 힘들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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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전쟁의 자취 같은 거지. 도적 주제에 잘도 이런 훌륭한 거처를 발견하셨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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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두목 마이클란은 원래 귀족이었지. 이런 곳을 알고 있어도 이상할 건 없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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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베르트
enters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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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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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 년 전, 이 근방은 북방 민족의 공격을 받아치기 위한 거점 중 하나였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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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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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탑은 그 당시 감시와 방어를 위해 세워진 것. 공략하려면 고생 좀 할 걸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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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길베르트씨, 시죠? 역시 왕국 출신이라 잘 알고 계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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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렇지. 좋은 기회이니 질문을 좀 해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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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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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상관없네. 내가 대답해 줄 수 있는 것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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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베르트씨는 "파열의 창"이라는 것을 본 적 있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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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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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실제로 직접 본 적이 있네. 훌륭했지만, 어딘가 꺼림칙한 창이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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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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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티에 변경백에 의하면, 마이클란은 그 창으로 다수의 추격자를 죽였다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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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이 없어도 쓸 수 있는 건가요? 제가 아는 이야기와는 다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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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으론 선생님 외에는 문장이 있어도 쓸 수가 없는 "천제의 검"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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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이 특별한 걸지도 몰라. 이 전투도 기대할게.
맡겨 달라
클로드의 협력이 없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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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핫, 믿음직스러운걸? 좋아, 좋아. 나도 열심히 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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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그 "천제의 검"의 힘을 나도 쓸 수 있도록 만들어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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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휘두르면 그저 단단한 검이란 말이지. 대체 어떻게 되어 먹은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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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비가 더 세차게 오는군. 얼른 해치우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