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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명의 담임 교사
« 전 기사단장의 귀환
문장학자의 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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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레트
,
제랄트
enter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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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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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 세이로스 기사단으로 돌아오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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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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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려들게 해 미안하지만 너도 당분간 여기서 일해 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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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레트
(일이라니……)
용병으로?
잡일꾼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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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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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그게 교사가 돼 달란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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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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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수도원에 병설 사관학교가 있다는 건 꼬마들한테 들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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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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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마침 담임 교사 자리가 하나 비어 있다나 뭐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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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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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이스 이놈이 레아님한테 널 교사로 추천드린 모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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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엘라
,
한네만
enter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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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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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당신이 새로 온 선생님? 연륜도 느껴지고 제법 멋있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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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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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아쉽지만 잘못 짚으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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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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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레트, 뒷일은 적당히 잘 부탁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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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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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아님은 조심하는 게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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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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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 교사로 두려는 의도를 모르겠어. 무언가 꾸미고 있는 걸지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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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랄트
leaves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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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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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당신이…? 꽤 어려 보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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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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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교사의 소질만 충분하다면 나이는 상관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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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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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한네만, 문장학자이자 이 사관학교의 교사이기도 하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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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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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네는 문장을 갖고 있는가? 언제 한번 내 방에서 확인해 보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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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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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마누엘라. 교사 겸 의사 겸 가희야. 잘 부탁해.
의사……?
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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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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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강의가 없을 땐 대개 의무실에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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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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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후후, 내가 보고 싶으면 언제든 찾아와. 그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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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in support points with 마누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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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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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오기 전까지 극단에 있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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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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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 봤으려나? 미테르프랑크 가극단의 아름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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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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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한 얘긴 나중에 하지, 마누엘라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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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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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럼 자네도 한 반을 담당하게 될 터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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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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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어떤 반이 있는지 소개조차 못 받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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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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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 그렇다면 내가 설명해 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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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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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관학교에는 세 개의 반이 있어…… 출신국에 따라 소속이 나뉘어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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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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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은 흑수리반. 아드라스테아 제국 출신의 아이들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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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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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반장은, 무려, 차기 황제라 소문난 황녀 에델가르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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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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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청사자반…… 퍼거스 신성 왕국에서 온 이들이 소속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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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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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반장은 왕자 디미트리. 그도 퍼거스의 차기 국왕으로 즉위할 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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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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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금사슴반…… 이곳엔 레스터 제후 동맹령 아이들이 소속돼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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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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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장은 제후 동맹의 맹주, 리건 공의 손자인 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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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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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황제, 국왕, 맹주가 한자리에 모이다니 엄청난 해가 되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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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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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나 말이야. 골치 아픈 일은 절대 사절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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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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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교내라도 둘러보는 게 어떤가. 그 김에 내 방도 한번 들러 주면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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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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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래. 당신이 교사라는 건 반장들만 알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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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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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과 얘기라도 나눠 보는 게 어때? 개성적이긴 하지만 다들 착한 애들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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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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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이야기는 내일 레아님이 말씀해 주실 거야. 그럼, 또・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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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테스
,
레아
enter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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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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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아, 재고할 생각은 없나? 저런 젊은이가 사관학교의 교사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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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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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뇨, 이미 결정된 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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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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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걱정 마세요, 세테스. 그자는 제랄트의 아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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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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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제랄트라는 자도 믿을 수 없어. 21년 전 화재 때 실종된 남자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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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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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흐렌도 있으니 불안의 씨앗은 사전에 차단하고 싶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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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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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테스…… 그들은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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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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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보다, 샤미아에게 보고받은 수상한 자에 대한 건이 마음에 걸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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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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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에 악의를 가진 자를 이곳 가르그 마크에 출입하게 할 수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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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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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그 일도 있었군. 계속해서 조사를 진행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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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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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아, 지금은 네 말을 믿겠어. 하지만 수상한 냄새를 맡는 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