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nk
베르나데타 enters the scene
link
라파엘 enters the scene
link
베르나데타
volume_up

……라파엘씨.
link
라파엘
volume_up

……! 베르나데타!
link
라파엘
volume_up

이, 이건 우연히 지나가던 중이고, 내가 널 겁주려고 한 건……
link
베르나데타
volume_up

아뇨, 괜찮아요. 알고 있어요. 오늘은 제가 할 말이 있어서 왔어요.
link
베르나데타
volume_up

……당신한테 사과하고 싶었어요. 한참 전부터요.
link
라파엘
volume_up

어? 나한테 사과를?
link
베르나데타
volume_up

……전 정말 끝이에요. 당신을 보면 무서운 생각밖에 안 나요.
link
베르나데타
volume_up

하지만 혼자 진정하고 나면 그게 망상이란 걸 알게 돼요.
link
베르나데타
volume_up

그런데도 얼굴을 마주보면 말할 수가 없어서…… 죄송해요오오오오오오오!
link
라파엘
volume_up

그, 그렇게까지…… 고개 들어도 돼. 별로 신경 안 쓰니까 말이야아.
link
라파엘
volume_up

애초에 내가 겁을 주면 안 되는 거였지, 나는 체격도 크잖아아.
link
베르나데타
volume_up

아니에요! 제가, 제가 전부 나쁜 거예요오오오!
link
라파엘
volume_up

으~음, 그럼 두 사람 다 잘못했던 걸로 해 둘까아?
link
라파엘
volume_up

근데 베르나데타. 나 생각해 봤는데……
link
라파엘
volume_up

뭐든지 금방 무서워하는 네 버릇, 고칠 수 있지 않냐아?
link
베르나데타
volume_up

으으…… 훌쩍…… 고칠…… 고쳐지나요!?
link
라파엘
volume_up

어, 아마도. 너, 사람하고 대화하기가 불편한 거지?
link
라파엘
volume_up

사람하고 얘기하는 게 불편하니까 말하기 전에 무서워져서 나쁜 생각을 하게 되고.
link
라파엘
volume_up

그러니까 많은 사람들하고 이야기를 나눠서 대화하는 게 불편해지지 않으면 되지 않을까?
link
라파엘
volume_up

단숨에 많은 사람하고 하는 건 어려울 것 같지마안.
link
라파엘
volume_up

한 명씩 대화 상대를 늘려가 보자. 내가 그 첫 번째가 되어 줄게.
link
베르나데타
volume_up

라파엘씨랑요!? 무, 무서워…… 적어도 등 돌리고라면!
link
라파엘
volume_up

어쩔 수 없지. 자, 그럼 이렇게 얘기하자.
link
라파엘
volume_up

나랑 얘기하면서 사람과 대화하는 연습을 하면 네가 무서워하는 버릇도 금방 나을걸!
link
베르나데타
volume_up

뭐, 뭔가 엄청나게 큰 등이라 이미 압도되어 버릴 것 같지만……
link
베르나데타
volume_up

노력해 볼게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