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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테스 enters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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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데타 enters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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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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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데타. 채색이 끝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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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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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테스씨. 드디어…… 드디어 다 됐어요오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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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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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제대로 된 책으로 만드는 건 처음이라서 철야로 계속 그렸어요오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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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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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의 붓은 이미 다 불타 버렸어요…… 이걸로 안 된다면 불태울 수밖에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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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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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태웠거나 불태우거나 둘 중 하나로군. ……어쨌든 보여 주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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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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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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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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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음, 의견을 붙일 만한 곳도 없군. 잘했어, 베르나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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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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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그림일 때보다 훨씬 아름다워. 그리고 그림도 몇 점 더 늘어났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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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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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반드시 가르그 마크 장서의 한 권으로 묶어 놔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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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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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정말인가요오오오? 하아,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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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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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뭐, 어려운 일이긴 했지만 저에게 맡겨 주시면 이 정도는 식은 죽 먹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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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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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생각하는데 자네는 태세 전환이 굉장하군. 실은 한 가지 마음에 걸리는 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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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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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에엑!? 무슨 문제죠!? 역시 제 그림 따윈 낙서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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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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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하게. 마지막에 그린 건…… 베르나데타, 자네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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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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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네, 네! 그런데요, 문제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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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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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그 옆에 그린 건 혹시 나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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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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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아니요. 그건 키홀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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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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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키홀? ……그렇다면 이건 어떤 내용의 그림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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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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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키홀님이 본 인데히님 이야기 같단 인상을 강하게 받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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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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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홀님께 이야기를 듣고 제가 그림을 그렸다는 장면을 상상한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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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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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이상했나요? 쓸데없는 그림이었나요!?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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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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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거였군. 하하하, 이거 흥미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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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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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그렇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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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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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마지막을 장식하기에 잘 어울리는 그림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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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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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키홀과 베르나데타라. 의외로 좋은 조합일지도 모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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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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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대에 살았다면 분명 깊이 마음이 통했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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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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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에에? 성인 키홀님하고 말인가요? 너무 황송한데요오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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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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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세테스씨와 마음이 통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힘낸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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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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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통한 거 맞죠!? 그렇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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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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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