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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데타 enters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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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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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 맛있었어. 계절 모둠 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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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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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도 가득 찼고, 방에 콕 박혀서 재봉이라도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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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뱅 enters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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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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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베르나데타. 그 표정, 뭔가 좋은 일이라도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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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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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나왔다아아아!? 아무것도! 아무것도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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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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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어어? 말하기 싫으면 말 안해도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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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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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니 너, 서고에 뭐 두고 오지 않았어? 쓰던 중인 이야기. 네가 쓴 거 맞지, 그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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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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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 건지 신경 쓰여서 읽어 버렸는데, 엄청 재밌더라고. 너, 글에 재능이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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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데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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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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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미안, 미안. 멋대로 읽으면 화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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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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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나는 그거 발표해도 괜찮을 것 같아. 웃음도 있고, 눈물도 있는 모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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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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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이야기가 궁금해졌어. 특히 뭘 저지를지 모르겠는 주인공의 매력이 아주 최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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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데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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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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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봐, 입 벌리고 뭐 해? 돌아와~ 베르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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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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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지, 지금, 뭔가 들린 듯한…… 분명…… 이야기를 읽었다고, 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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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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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그러니까 이야기라면 내가 읽었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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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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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아아아아아악, 실뱅씨! 읽다니, 제가 쓴 글을 말인가요오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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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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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그거 진짜 엄청 재밌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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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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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 터무니없이 얼굴을 더럽혔어어어어! 이, 잊어 주세요오오오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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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데타 leaves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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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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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말이라면 얼굴을 더럽힌 게 아니라 눈을 더럽힌…… 아~ 가 버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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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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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어쩌면 좋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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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데타 enters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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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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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아아, 그걸 읽어 버리다니이이! 일생일대의 실수야아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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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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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불태워도…… 기억은 태울 수 없어…… 실뱅씨의 머리를 태울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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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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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냐, 응, 아무리 그래도 그건 좀…… 이상한 상상하면 안 돼! 베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