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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시테아 enters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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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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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이지…… 다들 날 놀리기 바빠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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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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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다고. 낮이랑 다를 게 뭐가 있어? 무서울 리가 없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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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레트 enters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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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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꺄악~! 유, 유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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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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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니라, 선생님……? 저, 저기…… 안녕하세요…… 호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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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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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게, 식당에 두고 간 물건이 있어서요. 가지러 가던 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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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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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같이 가지 않으셔도 괜찮으니까요. 혼자서도 갈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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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갈 생각은 없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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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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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어라, 그런 건가요? 죄송해요, 그만 넘겨 짚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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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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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만나는 사람마다 하나같이 저와 동행해 주겠다고 하지 뭐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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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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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제가 밤에 식당까지 가는 게 무서울 거라고 멋대로 생각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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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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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례라고 생각되지 않나요? 절 뭐라고 생각하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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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조심해서 가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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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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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잠시만요! 선생님, 어, 저기, 그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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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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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으시면 잠깐 걸으면서 이야기라도 하실래요? 식당까지, 그…… 심심하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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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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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물론 유령이 무섭다든가 그런 게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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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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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나, 선생님도 심심하셨군요? 마침 잘됐네요! 호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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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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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순회 도시는 중 아니신가요? 식당도 둘러 보시는 편이 좋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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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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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식당에는 중요한 식량이 보관되어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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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시테아, 벨레트 enter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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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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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말씀을 해 주세요. 말씀이 없으시니 무섭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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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말을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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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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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하게 말할게요, 유령이 무서워요! 밤중의 수도원 같은 건 엄청 질색이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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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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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뭔가 이야기해 주세요. 뭔가 이야기 할 만한 게…… 아~ 그러고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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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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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터 생각했던 건데, 선생님은 어떤 학생이라도 똑같이 대하시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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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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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도, 어리다고 해서 특별 취급을 하지 않는다고 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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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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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의 그런 점은 정말로 좋은 점이라고 생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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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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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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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딱 봐도 알 수 있지 않나요? 다른 사람들보다 2, 3살 어리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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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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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저희를 제대로 보고 있지 않은 건 아니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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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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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된다고요. 교사가 학생에게 무관심하다니. ……아! 잊고 간 물건, 찾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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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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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전 이만 가 볼게요! 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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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시테아 leaves the sce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