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드 & 아네트 A / houses.fedatamine.com

아네트 enters the scene

클로드 enters the scene

아, 클로드! 전에 들었던 가사, 답 맞춰 봐도 될까?

응? 아아, 좋아. 뭘 쓴 건지 알겠어?

응! 그 가사는 클로드가 자신에 대해서 쓴 거 아냐?

지금까지 어떤 곤란한 상황에서도 앞만 보며 계속 걸어 왔잖아?

열심히 노력해서 여기까지 온 덕분에, 지금 맛있는 밥을 먹을 수 있는 거라든가.

오, 괜찮은 해석인데? 하지만 그건 내 이야기가 아니야.

너에 대해 쓴 거야, 아네트. 무작정 열심히 노력하는 너의 노래야.

뭐, 나?

응, 때론 허둥대다 일을 키우기도 하지만 늘 앞을 보고 열심히 하잖아?

그런, 좋은 의미로 조급해 하는 널 가사로 표현해 보자고 생각했거든.

에헤헤…… 그렇구나. ……칭찬받은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칭찬한 거야! 너 같은 녀석이 동료가 되어 주어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해.

모두에게 있어 너의 기죽지 않는 밝은 성격과 왁자지껄함이 도움이 되고 있는걸?

왁자지껄이라니…… 칭찬이 아닌 것 같은데. 하지만…… 고마워, 클로드.

내 모습을 관찰해서 가사로 써준 거라고 생각하면 기뻐.

에헤헤, 이건 멜로디와 춤을 제대로 붙여 줘야겠는걸?

그래, 완성되면 모두에게 보여 줘. 네 춤은 일품이니까 말이야!

그, 그그그, 그건 무리, 라고! 내 춤은 아무나 볼 수 있는 게 아냐!

뭐, 클로드는 이미 봐 버렸으니, 어쩔 수 없지만 말이야……

오, 설마 나에게 다른 노래도 들려줄 마음이 생긴 거야?

자, 자신 있는 노래만이야? 곰 사냥 노래나, 지하 감옥의 노래나, 독버섯의 행진이나……

호오, 어느 것이든 간에 재미있을 것 같군……

그런가? 그냥 평범한 노래일 뿐인데…… 재미있으라고 한 건 아닌데……

진지하게 만들어서 그 제목이라는 점이 특히 더…… 푸흡…… 나중에 들려줘.

……나 참, 어쩔 수 없지. 특별히 들려주는 거야, 클로드.

특별이라니 기쁜데? 나도 아네트의 노래는 특별히 좋아하니까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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