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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쉬, 디미트리 enter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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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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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하…… 아, 아니지, 디미트리! 으음, 그…… 오늘 훈련 상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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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미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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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 물론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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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미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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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수업 후에라도 훈련장으로 와 줘. 기다릴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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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미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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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저녁에 훈련장으로 와 줘. 그때까지 잡다한 일을 끝내 놓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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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미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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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훈련이 끝나면 함께 식사하러 가자. 열심히 움직인 뒤에는 배가 고픈 법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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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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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그렇습…… 그래! 부디 함께…… 함께 먹읍시다요! ……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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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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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저는…… 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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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미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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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봐, 애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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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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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하, 죄송해요! 제가 서툴러서요! 조금 더 연습하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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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미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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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쉬…… 저번에 내가 한 말을 그렇게나 마음에 두었던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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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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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하의 말을 거스르면서까지 제가 고집을 피우면 안 될 것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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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미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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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쉬, 나도 존경할 만한 상대에게 경의를 표하는 것은 아주 당연한 일이라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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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미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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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나는 경의를 표할 만한 사람이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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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미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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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난 너와 태어난 곳이나 자란 환경이 다를지도 모르지만…… 그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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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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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하 말씀도 옳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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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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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역시, 저는 전하에게 무례한 행동을 할 수는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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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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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족이나 평민 모두 같은 사람이라는 점은 다르지 않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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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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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족과 귀족이 의무를 다해 주는 덕분에 평민은 평화롭게 지낼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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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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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평민은 그 대가로 세금과 경의를 바친다…… 로나토님은 그렇게 말씀하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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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미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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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도 옳은 이야기로군. 하지만 난 아직 왕위에 오른 게 아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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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미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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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도 옳은 이야기로군. 하지만 나는 아직 정식 왕이 아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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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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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그것뿐만이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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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미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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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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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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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한 명의 인간으로서 전하를 존경하고 있어요. 전하가 뭐라 하시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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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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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나라를 도맡고, 무예 실력도 일류에, 동료를 배려하고 저한테도 잘해 주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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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미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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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따지자면 끝이 없을걸. 내가 보기에는 너도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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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미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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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면…… 너는 강한 마음을 지녔어. 그건 나한테 없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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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미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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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상황에서도 나쁜 마음을 먹지 않는 너를 보면서 몇 번이고 반성하곤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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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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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그런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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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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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그럼 서로가 서로를 존중하여 지금껏 하던 대로 하는 게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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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미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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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대화를 나눌 때마다 파랗게 질리거나 빨갛게 달아오르면 나도 난처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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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미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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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돌고 돌아서, 결국 원래 자리로 되돌아온 듯한 느낌도 들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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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미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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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좋을지도 모르겠군. 서로 하나씩 양보하는 걸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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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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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 그럼, 다시 한번…… 전하, 훈련 상대를 부탁드려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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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미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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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물론이야. 사양 말고 덤벼, 애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