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릭스 & 아네트 A / houses.fedatamine.com

아네트 enters the scene

서고 청소는 재미있구나아~♪ 마법으로 한 발, 꽝하고 한 발~♪

펠릭스 enters the scene

꽝하고 공터로~♪

……서고를 공터로 만들어서 어쩌려고.

꽝, 하고…… 왜…… 왜 펠릭스가 여기 있어!?

경박한 노래가 들려서.

……혹시 또 봤어?

발판 위에선 춤추지 마라. 떨어지니까.

하아…… 정말 뭐야~ 오늘 따라! 적어도 다른 노래를 할걸……

다른 노래라니.

뭐, 뭐든지 상관없잖아! 그, 나무 상자 노래나! 지하 감옥 노래!

나무 상자…… 지하 감옥……? 그건 그것대로 역시 궁금한데.

펴, 평범한 노래인걸! ……뭐, 됐어. 일단 청소 도와주지 않을래?

저쪽 책장의 책을 내리고 싶은데 난 손이 안 닿거든.

알았어, 맡겨라.

그런데 노래는 더 안 하나?

안 불러! 부끄럽고! 완성도 안 됐고!

나는 공터가 된 서고가 어떻게 됐는지 신경 쓰여서 못 참겠는데.

그런 표정 지어도…… 아, 알았어. 그럼 조금만이야……?

서고 청소는 재미있구나아~♪ 마법으로 한 발, 꽝하고 한 발~♪

펠릭스
………………

꽝하고 공터로, 할 일은 모두 끝~♪ 오늘 하루도 열심히 일했다~♪

……결국 공터는 공터인 채로 끝났군. 아니, 설마 그 다음에 새로운 서고가……?

으으, 역시 너무 부끄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