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nk
메르세데스 enters the scene
link
메르세데스
………………
link
페르디난트 enters the scene
link
페르디난트
volume_up

오, 메르세데스. 우연이로군.
link
메르세데스
volume_up

어머, 페르디난트. 당신도 기도하러~?
link
페르디난트
volume_up

아아, 그래. 그리고 대성당의 분위기를 좋아하거든.
link
페르디난트
volume_up

이 신성하고 장엄한 분위기…… 후, 귀족에게 어울리지 않아?
link
메르세데스
volume_up

으~음……? 그럴지도……?
link
페르디난트
volume_up

그렇지? 역시 아는 사람은 아는군.
link
페르디난트
volume_up

모름지기, 신도인 귀족은 기도의 의무를 다하지 않으면 안 돼.
link
페르디난트
volume_up

에델가르트도 교단의 수법은 부정하지만 주에 대한 기도를 부정하지는 않아.
link
페르디난트
volume_up

신앙 면에서도 귀족이 평민의 규범이 되지. 이것도 귀족의 중요한 역할이지 않을까?
link
메르세데스
volume_up

그러네~ 그럴 수도…… 있겠지.
link
페르디난트
volume_up

그런데도 신앙을 보이긴 고사하고 기도조차 거의 하지 않는 귀족도 적지 않아.
link
페르디난트
volume_up

지금도 이 대성당에 있는 건 너와 나뿐. 이 얼마나 한탄스러운 상황인지.
link
메르세데스
volume_up

으~음, 나는…… 엄밀히 말하자면 지금은 귀족이 아니지만……
link
페르디난트
volume_up

귀족들이 긍지를 잃어버리고 있어…… 너는 혼자 자주 기도를 하나?
link
메르세데스
volume_up

……그렇지. 자주 해.
link
페르디난트
volume_up

역시 그렇군. 하지만 억지로 강요할 순 없어.
link
페르디난트
volume_up

진정한 귀족이라면 얼마나 기도를 올릴지, 어떻게 신앙을 대할지 스스로 정해야 해.
link
페르디난트
volume_up

타인에게서 주어진 신앙 따위는 진정한 신앙이 아니라고 생각하지 않아?
link
메르세데스
volume_up

……그렇지. ……응, 그러네…… 응.
link
페르디난트
volume_up

그렇다고 해서 손을 놓고 있을 수는……
link
메르세데스
volume_up

……왠지 잠이 오기 시작했어. 그럼 안녕~
link
메르세데스 leaves the scene
link
페르디난트
volume_up

너는 뭔가 방안이 없나…… 응? 메르세데스, 어디 있지?
link
페르디난트
volume_up

설마 바로 행동에 옮기러 간 건가? 나도 질 수는 없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