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월의 장
수주 가능: Until 장밋빛 대하
link
카트린 enters the scene
link
로렌츠 enters the scene
link
로렌츠
volume_up

언제 보아도 넋을 잃을 정도의 검술이다. 유려하고 빈틈이 없어.
link
카트린
volume_up

이런, 로렌츠. 훔쳐 보다니, 귀족답지 않은 행동 아닌가?
link
로렌츠
volume_up

큰 결례를 범했습니다. 넋을 잃고 보는 바람에 그만 인사를 드리지 못했군요.
link
로렌츠
volume_up

그 정도의 검술을 터득하셨을 정도면 역시 이름 있는 귀족 출신인 것은 아니신지요?
link
카트린
volume_up

너도 참 끈질기네. 확실히 아류는 아니지만 그래서 그게 어쨌다는 거지?
link
카트린
volume_up

검술 실력은 가문이 아니라, 어디를 목표로 얼마만큼 노력하느냐가 정하는 거야.
link
로렌츠
volume_up

본인의 재능과 노력에 가문은 관계없습니다만, 기본적인 환경은 귀족이 훨씬 유리합니다.
link
로렌츠
volume_up

귀족은 평민보다 좋은 환경에 있는 만큼, 미래를 위해 고를 수 있는 선택지가 다양하죠.
link
로렌츠
volume_up

그렇게 성장한 귀족이 귀족의 책무를 다한다면 평민도 안녕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link
카트린
volume_up

호오, 그럼 어디 한번 들어 볼까? 그 귀족의 책무라는 건 뭐지?
link
로렌츠
volume_up

예를 들면…… 귀족은 간단하게 전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건 평민이 가질 수 없는 힘이지요.
link
로렌츠
volume_up

문장을 가진 귀족이라면 더더욱…… 한 번의 결단으로 주위에 막대한 영향을 끼칩니다.
link
로렌츠
volume_up

그렇기 때문에 힘을 바르게 쓸 필요가 있지요. 이것은 귀족의 책무 중 하나입니다.
link
카트린
volume_up

그 말만 들으면 평민은 반란을 일으켜도 된다는 것처럼 들리는데?
link
로렌츠
volume_up

평민이 반란을 일으키는 주된 이유는 위정자…… 즉, 귀족에의 불만입니다.
link
로렌츠
volume_up

평민이 행복하게 살아간다면 반란 같은 건 일어날 리가 없지요.
link
로렌츠
volume_up

그러니 평민의 반란 역시 귀족이 책무로써 져야 하는 것이 아닐까요?
link
카트린
volume_up

흐음…… 뭐, 급제점이다.
link
카트린
volume_up

너라면 내 출신에 대해 이야기해 줘도 되겠지.
link
카트린
volume_up

……확실히, 나는 퍼거스의 귀족, 카론가 출신이다.
link
카트린
volume_up

카론가의 카산드라…… 너도 들어본 적은 있겠지?
link
로렌츠
volume_up

카론가…… 설마, 그…… 죄를 저질러 국외 추방된……
link
카트린
volume_up

뭐, 세간에서는 그렇게들 이야기하지만 나는 잘못된 행동은 하지 않았어.
link
카트린
volume_up

그래서, 너는 어떻게 생각하지? 귀족이지만 왕국에서는 수배자인 나를 말이야.
link
로렌츠
volume_up

………………
link
로렌츠
volume_up

……다음에 저와 대련을 부탁드려도 되겠습니까?
link
카트린
volume_up

검 안에 있는 나를 보겠다는 건가? 좋아, 상대해 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