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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시테아 enters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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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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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었다! 끝까지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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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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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어, 이번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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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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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편지? 누가 보낸 거지? 보낸 사람이 안 적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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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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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어린아이가 쓴 것 같은 삐뚤빼뚤한 글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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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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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시테아에게 너가빌려준책을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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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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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이 편지, 시릴이? 굉장해, 확실하게 문장으로 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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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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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읽으면모르는것을 알수있어서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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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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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응.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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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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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쓰는것을 알려줘서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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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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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이런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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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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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하면부끄러운것도 글로쓰면말하기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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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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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응. 그렇지,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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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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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공부해서더제대로 글을쓰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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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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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충분히 제대로 쓰고 있어. 마음이 똑바로 전해져 오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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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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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너와친구가되어서 정말정말복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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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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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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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릴 enters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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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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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리시테아. 어젯밤에 빌려준 책, 전부 다 읽을 수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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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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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알려 주고 싶었는데, 시간이 너무 늦어서 편지를 써 봤는데…… 리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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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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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릴! 아아, 정말…… 아아, 정말, 시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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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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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 무슨 일이야, 리시테아? 무슨 말이 하고 싶은 건지 모르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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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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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게는 말로 할 수 없는 마음도 있는 거예요! 이해 못 하겠지만, 이해해 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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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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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 리시테아. 나, 정말로 모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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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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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나도 「복행」하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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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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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 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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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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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같이 공부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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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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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제야 알았어. 정말 고마워, 리시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