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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엘라 enters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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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릴 enters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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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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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 마누엘라씨? 이런 데서 쭈그리고 앉아서 뭐 하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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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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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 아…… 머리 아파…… 아무것도 하기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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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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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취…… 그건 내 천적이야. 왜 그런 게 이 세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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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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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아무것도 못 봤어. 아무것도 못 들었어. 슬쩍 지나치기만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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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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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 잠…깐… 멈…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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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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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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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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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너와 만나다니…… 우웁…… 주의 가호일까…… 후후, 후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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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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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라면 이런 상태의 나를 내버려 둘 수 없을 거야……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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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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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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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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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겠어요…… 포기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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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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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하네, 시릴…… 깨물어 주고 싶을 정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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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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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바로 미안하지만…… 물이랑 약 좀 가져다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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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엘라, 시릴 enter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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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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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겨우 좀 진정됐어. 시릴,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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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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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예전부터 여쭤보고 싶었는데요, 왜 그렇게 술을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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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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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취로 고생할 걸 아시면서, 전 잘 이해가 안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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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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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네…… 설령 고생할지라도 그걸 이길 만한 가치가 술에는 있기 때문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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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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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괴로움을 전~부 잊고 최고로 즐거운 기분이 되게 만드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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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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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엄청 멋진 일이라고. 그래, 너도 알게 되는 날이 올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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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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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가…… 그 때문에 남자가 도망치는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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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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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로 아무리 생각해 봤자 모르는 법이야. 실제로 경험해 보지 않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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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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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네…… 네가 성인이 되면 첫 주도를 가르쳐 줄게,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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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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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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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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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시릴에겐 신세지고 있으니까. 쌓이고 쌓인 답례 겸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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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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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싫어요. ……아니, 사, 사양할게요. 답례 같은 건 신경 안 쓰셔도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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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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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 사양하면 안 되지! 마시고 싶은걸, 어른이 된 너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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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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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면 넌 분명 엄청 좋은 남자가 될 테니까…… 우후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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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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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사양할게요…… 전 조용하고 평온하게 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