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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
알로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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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이스
,
메르세데스
enter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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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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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제, 다 끝난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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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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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이상으로 마칠게요. 마지막까지 잘 들어 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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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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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건 다 그대가 도와준 덕분이야. 귀를 막지 않고 버텼군. 고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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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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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뇨 뭘~ 알로이스씨가 더 애쓰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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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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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어떤 싸움에서든 두려운 것은 없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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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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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전쟁이 끝나면 수도원에서 일하려고 생각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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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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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이스씨 같은 믿음직한 분이 계시다면 저도 기사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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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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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세이로스 기사단에 들어가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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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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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님 곁에서, 어려움에 처한 분께 손을 내밀어 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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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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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한 삶을 살 수 있다면 아주 멋질 것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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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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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로스 기사단은 그대가 생각하는 곳이 아닐 수도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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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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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금껏 기사단 임무에서 무수한 적을 이 손으로 해치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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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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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죽인 시체의 산더미를 볼 때마다 스스로 한 짓에 소름이 끼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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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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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기에 더욱, 나는 사령의 존재를 두려워하는지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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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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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그들이 나를 원망하며 사령이 되어 내 눈앞에 나타나는 것은 아닐까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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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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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바보 같은 상상을 하기 싫어도 하게 되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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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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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무가 쉽지 않단 것은 알아요. 그래도…… 이제 와서, 두려울 것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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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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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벌써 몇 번이나 전쟁터에서 적을 해치운 경험이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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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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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장래 희망에 대하여 부모님께 상의해 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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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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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어머니는 허락해 주실 거예요. 양아버지는…… 일단 설득해 봐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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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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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기사단이 지금껏 무슨 일을 했는지 알아 두는 게 좋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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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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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내가, 메르세데스, 그대한테 이야기를 들려줄 차례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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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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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알로이스씨. 저도 괴담 실력을 더 갈고닦을 작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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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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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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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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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앞으로도 알로이스씨를 돕기 위해 훨씬 무서운 이야기를 준비할 생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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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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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그것참…… 고, 고맙다고 해야 할지 아니라고 해야 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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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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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긴요. 앞으로도 서로 도우면서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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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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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그래…… 잘 부탁하네, 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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