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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안 enters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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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enters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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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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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마리아아아아안! 이리로 와 줘어어어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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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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힉……! 무, 무슨 일이신가요, 라파엘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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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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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있었어! 전에 마리안이 말한 사람 말을 하는 새, 찾았다고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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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안, 라파엘 enter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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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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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것 봐, 저 나무 제일 아래쪽 가지야. 하지만 뭔가 기운이 없어보인단 말이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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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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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네요…… 저기, 잠시 제게 맡겨 주지 않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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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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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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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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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응…… 그래. 먹을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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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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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 것? ……배가 고픈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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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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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최근 그 숲에는 열매를 주우러 가는 사람이 많다는 이야기를 들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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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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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숲 말고도 네가 좋아하는 열매가 나는 나무가 있는 숲이 근처에 있으면 좋으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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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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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고픈 거면 이거, 먹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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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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힉……! 버, 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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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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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먹는다! 벌레 고기 먹고 기운 차리라고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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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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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어떻게 배가 고프다는 걸 알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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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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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을 보면 대충 알 수 있지. 배가 고파서 힘이 안 나는 얼굴을 하고 있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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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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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보다 너, 새가 하는 말을 알아듣는구나아? 사람 말 같은 건 하지 않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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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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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그, 죄송해요. 제대로 설명할 수가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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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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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도 동물도, 얼굴을 보면 무슨 말을 하는 건지 얼추 알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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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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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구나아! 그럼 내 얼굴을 보면 내가 무슨 말이 하고 싶은지도 알 수 있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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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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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저, 저기…… 모르겠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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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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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을 안 보니 모르지! 자, 얼굴을 보라고! 내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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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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힉……! 봐도 모른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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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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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말이지, 동물과 이야기할 때처럼 밝게 이야기해 달라는 얼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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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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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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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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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안은 동물과 이야기할 때는 즐거워 보이니까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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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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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나에게는 밝게 이야기해 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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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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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그런…… 갑자기는, 무리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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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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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러면 어때? 짹짹, 짹짹짹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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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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풉……! 후후후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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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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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웃었다! 그럼 나, 너랑 이야기할 때는 계속 새처럼 이야기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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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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짹짹, 짹짹짹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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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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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처럼이라니……! 저기, 지금은 뭐라고 하신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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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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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벌레 고기라도 먹고 기운 내라고 말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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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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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으으…… 그건 사양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