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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샤미아 enter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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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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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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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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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그렇게 신음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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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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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오!? 샤, 샤미아씨? 언제부터 거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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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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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부터다. 길을 막지 마라. 옆으로 비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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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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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잠깐 기다려 줘, 샤미아씨. 당신한테 상담할 게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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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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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 ……짧게 부탁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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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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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전장에 나가도 금방 적에게 들켜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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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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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샤미아씨처럼 적에게 들키지 않고 움직이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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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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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건, 역시 나에겐 무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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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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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자신의 몸집이 크기 때문에 들키는 것이라고 생각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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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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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생각하는데. 그야, 크면 눈에 띄기 쉽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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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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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렸어. 문제는 기척이다. 너는 기척이 너무 커. 지저분할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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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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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척? 기척 같은 걸 어떻게 할 수 있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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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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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을 하면 된다. 내 기척을 느낀 적이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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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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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니…… 없는 것 같아. 그래서 방금 전에도 당신이 온 걸 몰랐던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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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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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하면 그렇게 될 수 있어? 나에게도 알려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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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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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척을 지우기 위한 호흡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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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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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숨을 쉴 때 「들숨」과 「날숨」을 반복하고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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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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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 당연하지. 들숨만 쉬면 부풀어 오를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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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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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을 「들숨」「날숨」「날숨」으로 하는 거다. 코로 한 번 들이쉬고 입으로 잘게 두 번 내쉬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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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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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 하아 하아, 인 거지? 그 정도라면 간단할 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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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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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으으으읍! 하아~! 하…… ……커헉! 숨이 안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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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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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이고 내는 숨의 양이 너무 많아. 최소한으로 줄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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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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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읍커헉! 얼마만큼이 최소한인지 모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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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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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금방 할 수 있는 게 아니야. 오로지 훈련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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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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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알았어…… 하지만, 습~ 하아 하아, 할 수 있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