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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미아, 시릴 enter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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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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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미아씨. 오늘 전투는 어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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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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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사를 써서 적과 거리를 둬 봤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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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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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훌륭했어. 용케 거리를 지배했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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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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됐다! 샤미아씨에게 칭찬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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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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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기뻐할 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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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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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요. 샤미아씨는 엄격하시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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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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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난 칭찬할 땐 칭찬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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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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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막 가르치기 시작했을 때와 비교해 보면 굉장한 성장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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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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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장비도 제대로 못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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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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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를 못했다고 해야 하나, 처음엔 활을 허락해 주지 않으셨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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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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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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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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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이 달린 막대를 들고 활쏘기 흉내를 반복하고 반복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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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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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혹시 괴롭힘은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 때쯤, 드디어 들게 해 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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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미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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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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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 드는 게 조금만 더 늦었더라면 저, 포기하고 그만뒀을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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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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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 덕분에, 올바른 자세와 동작을 몸에 익힐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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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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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나는 네가 포기하고 돌아가길 기다린 걸지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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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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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도 그럴 게, 갑자기 활을 배우고 싶다고 들이닥쳤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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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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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는 레아님의 보탬이 되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 궁리하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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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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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활을 떠올린 순간, 너무 초조해져서…… 죄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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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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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샤미아씨에게 가길 잘했어요. 아무런 보상도 없이 절 봐주셨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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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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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런 보상이 없다 할 수는 없지. 네가 강해지면, 아군 전원의 이득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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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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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포드라 바깥 출신끼리 서로를 돕는 것도 나쁘지 않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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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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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저는 항상 도움받기만 하는걸요. 서로를 돕기 위해, 좀 더 열심히 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