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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그리트, 실뱅 enter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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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그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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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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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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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래, 잉그리트? 또~ 그렇게 한숨을 쉬고 주름 늘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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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그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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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 탓인 것 같은데? 이번 달만 해도 내가 얼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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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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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나 때문이야? 아니, 잠깐만, 요즘엔 얌전히 있었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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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그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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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얌전히 있었다」는 전혀 얌전하지 않았어, 자각 좀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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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그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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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한테 원망만 사다가는 조만간 진짜로 칼 맞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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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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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 칼 맞으면 맞는 대로 그건 뭐 어쩔 수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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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그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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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하찮은 이유로 죽는다니 당연히 안 되지, 넌 바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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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그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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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렌도 그런 농담을 하던 사람이었어. 그래서 진짜로 돌아올 수 없게 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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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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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랬, 었지. 미안, 지금 건 내가 전부 잘못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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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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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녀석이 죽었을 때처럼 네가 방에 틀어박히면 모두 곤란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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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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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종일 집에서 밖으로 나오지도 않고, 매일 돌보던 말도 마구간지기한테 맡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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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그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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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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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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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뭐, 네가 기운 차려서 다행이야. 나도 안심하고 여자들을 꼬시러 다닐 수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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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그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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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시러 다닐 수 있단 말이지. 있지, 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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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그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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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집에서 나가야겠다고 생각한 건 네가 걱정되기 때문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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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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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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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그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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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그야 너, 내가 없으면 정말 아무것도 못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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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그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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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안 가리고 마구 수작 걸어서 폐나 끼치고, 장난으로 안 끝날 만큼 큰 소동을 일으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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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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윽, 사실이라 가슴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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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그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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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성하고 있다면 앞뒤 안 가리고 여자들을 유혹하고 다니는 건 삼가도록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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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그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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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죽어도 상관없다는 식으로 그 사람처럼 농담도 하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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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그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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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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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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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