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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엘라, 실뱅 enter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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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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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야야야…… 두통이…… 어라? 어느새 잠들었지,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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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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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 마누엘라 선생님. 실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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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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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뱅? 이런 시간에 웬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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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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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참…… 기억 안 나세요? 왜, 의무실에서 쓰러지셨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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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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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일이…… ……아, 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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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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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슬프고도 불행한 일이 생겨서 혼자서 쓸쓸하게 술을 마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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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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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요, 맞아요. 밤에 잠깐 들렀었는데 풀썩 쓰러져 있어서 놀랐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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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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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의무실에 왜 왔던 거니? 설마 여자를 데려오려고 한 건 아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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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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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아니에요. 아닌데요. 훅 불길한 예감이 들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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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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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알겠으니까 큰소리 내지 마. 머리가 울리거든…… 아야야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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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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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괜찮으세요? 물이라도 드시는 게 어떠세요? 여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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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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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눈치가 빠르구나, 너. 날 차 버린 남자랑은 하늘과 땅 차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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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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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이미 질릴 정도로 들었어요. 하찮은 남자한테 걸리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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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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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내가 그런 소리까지 실뱅한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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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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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뭐. 방까지 업고 돌아가는 동안 귓가에서 정말 원망의 소리가 쉴 새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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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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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미안하게 됐어…… 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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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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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엘라 선생님은 이렇게 매력적이신데 남자 운이 없군요. 아까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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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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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끔찍한 남자랑 사귈 바에야 저랑 사귀면 좋을 텐데. 안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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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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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도 없는 소리를 가볍게도 하는구나. 옷 갈아입게 나가 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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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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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네. 그럼 마누엘라 선생님, 오늘은 푹 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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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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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 실뱅. 실컷 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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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뱅 leaves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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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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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실뱅이랑 사귀어? ……그래, 역시 상상도 안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