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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뱅, 메르세데스 enter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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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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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메르세데스. 오늘도 아름답네! 이제 기도하러 가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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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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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머, 안녕, 실뱅. 맞아, 어떻게 알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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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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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요즘 네게서 눈을 못 떼겠거든. 알다시피,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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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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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다~ 실뱅은 언제나 여자들만 보고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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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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윽…… 아, 아니, 아니야. 내가 여자를 자주 보는 건 사실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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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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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다른 사람들과 달라. 내게 넌 특별한 사람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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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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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머~ 내가 눈을 못 뗄 만큼 못 미더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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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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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못 미더운 건 사실이지만…… 큭…… 안 통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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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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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 네 얘기를 들려줘. 한 사람의 동료로서, 널 더 알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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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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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 착실하구나, 실뱅. 하지만 뭘 얘기해야 할지 모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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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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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 상관없어. ……라는 건 어려운가. 그럼 네가 좋아하는 거라도 얘기해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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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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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거…… 기도하는 걸 좋아해. 어린 시절부터 쭉 계속해 왔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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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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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부터…… 분명, 메르세데스는 제국에 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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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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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 난 바르텔스 가문에서 자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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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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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잠깐, 잠깐. 바르텔스 가문? 마르트리츠 가문 출신 아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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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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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사정을 말해 줄 순 있는데 별로 들어도 재미없을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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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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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그럼, 괜찮아. 곤란한 질문은 삼류나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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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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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괜찮아~ 딱히 숨기는 건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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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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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트리츠 가문은, 내가 태어나기 전에 멸문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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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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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 그랬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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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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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도 돌아가셔서 어머니는 임신 중에 갈 곳을 잃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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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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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나를 낳은 어머니는 바르텔스 가문의 당주와 재혼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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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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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을 가진 남동생이 태어난 뒤론 어머니와 나는 방해꾼 취급을 받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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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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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문장이 목적이었던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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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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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그래서 나와 어머니는 집을 나와 왕국의 교회로 들어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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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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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바르텔스의 이름을 버리고 멋대로 옛날 성씨를 쓰고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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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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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구나…… 아, 기도를 좋아하는 건 교회에서 오래 생활했기 때문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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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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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기도…… 아앗, 깜빡했다~! 그래, 기도하러 가던 참이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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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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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그런 점이 못 미더운 거라고. 그럼 또 보자, 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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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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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또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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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leaves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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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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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을 노리고, 라. 이놈이고 저놈이고 한심하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