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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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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레트……! 역시, 살아 있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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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레트, 길베르트 enter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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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미아, 한네만, 세테스 enter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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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린 enters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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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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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오랜만이에요. 오라버니나 저나 걱정 많이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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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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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다행이다…… 그대를 찾지 못해 제랄트님께 면목이 없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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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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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당신은 악운이 상당히 강한 것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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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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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레트, 얼마나 찾았는지 알아? ……레아님은 같이 안 계셨나 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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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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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당신을 모두 걱정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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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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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정은 길베르트군에게 들었네. 앞으로는 우리도 힘이 되어 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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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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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베르트씨한테 사정을 들었어. 앞으로는 우리도 힘이 되어 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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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로스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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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정은 길베르트씨한테 들었습니다. 이제부터는 우리도 협력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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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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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무사하여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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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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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모두 모여서 앞으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 보도록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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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베르트 enters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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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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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목적은 두 가지. 제국의 타도, 그리고 레아의 탈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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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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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네들과 손잡는 것에 나는 이의 없어. 이해관계는 서로 일치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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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로스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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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목적은 두 가지. 제국의 타도와 대사교 예하의 탈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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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로스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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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과 함께 싸우는 데 이의는 없습니다. 우리와 이해관계가 일치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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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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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로스 기사단이 도움을 준다니 이렇게 마음 든든할 수가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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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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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교님은 자네에게 뒷일을 모두 맡겼어. 앞으로는 자네의 뜻을 따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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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로스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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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교 예하가 귀하께 뒷일을 맡기셨으니 이제부터 우리는 귀하 뜻을 따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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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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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가르그 마크를 거점 삼아 제국과의 싸움에 임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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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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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는 다소 어지럽혀졌지만 비바람을 견딜 곳으로선 충분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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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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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제국 놈들도 이 요충지를 경계하지 않는 건 아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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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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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요, 요충지라고는 하나 대수도원은 이미 제국군 전선에서 멀리 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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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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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그 마크가 요충지라고는 하나 현재 제국군 전선에서 멀리 떨어진 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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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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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송에 들일 수고를 생각하면 불편한 점도 많아서 그다지 중요히 여기진 않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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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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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 빈틈없는 황제가 있으니 감시 정도는 심어 두었을지도 모르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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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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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레트님…… 이곳을 거점으로 삼는 것을 어찌 생각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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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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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한 걱정은 지당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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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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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도 거리나 주변 마을은 남아 있고 넉넉하다 할 순 없지만 군자금도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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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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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하는 어떠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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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미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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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대로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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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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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참, 남 일처럼 말하지 마세요! 기껏 이렇게 다시 만났는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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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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옳은 말씀. 아, 맞다. 이따가 다 같이 여기 대청소라도 하면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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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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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라…… 응, 그거, 좋은 생각 같아! 뭔가 5년 전 생각도 나고 재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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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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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결정 났군요. 지금은 모두 힘을 모아 거점 환경을 정돈해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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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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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왕 다시 모였으니 가끔은 긴장을 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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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미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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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한 소리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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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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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그럴지도 몰라요……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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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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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조한 심정도 압니다. 그러나 서두른다고 꼭 좋은 결과를 가져온다는 법은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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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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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거점 환경을 정돈하는 것은 사기를 북돋는 중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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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미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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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답지 않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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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미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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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어들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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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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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하십시오, 전하…… 우리는 당신의 적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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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미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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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함정에 빠뜨릴 때 자주 쓰는 말이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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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미트리 leaves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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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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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 저 녀석…… ……완전히 딴사람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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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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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왠지 불쌍해 보여…… 차라도 끓여다 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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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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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 심정을 모르는 바는 아닙니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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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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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전하는 마치 보이지 않는 무언가에 쫓기고 있는 듯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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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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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저도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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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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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지도…… 모르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