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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돌프, 디미트리 enter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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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돌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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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 기다리고 있어…… 난, 이런 데서 죽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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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미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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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라고? 짐승 주제에 무슨 헛소리야. 기가 차서 웃기지도 않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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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돌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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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가족의 정을, 알 리가 없지……! 피도 눈물도 없는 괴물 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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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미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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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너도 괴물이잖아, 장군. 그걸 못 깨달아서 그런지 더 악질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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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미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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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 자리에 있을 정도면, 그렇게 목숨을 구걸하는 사람을 가차 없이 죽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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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미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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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면 이 지경에 이르러서도 자기 손은 더럽지 않다고 지껄일 셈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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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돌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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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그건, 전쟁이기 때문이야. 나라를 위해, 대의를 위해, 가족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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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미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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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의나 가족을 위해 시체를 쌓아 올리든, 죽은 이를 위해 시체를 쌓아 올리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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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미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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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은 마찬가지 살인이야. 괴물끼린 서로 친하게 지내야지, 안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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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돌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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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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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미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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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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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미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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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놈 손에서도 시체 썩는 냄새가 풍긴다고, 장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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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돌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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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쳐…… 닥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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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미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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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 간의 정이 있으니 바로는 안 죽일게. 근데 동료가 죽는 꼴은 안 보고 싶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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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미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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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우선 네놈의 두 눈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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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레트 enters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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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돌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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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헉……! 플레…체…… 너는…… 꼭…… 무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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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돌프 leaves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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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미트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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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미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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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짓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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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미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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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 크큭. 으하하하핫! 아아, 참 걸작이군,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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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미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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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마음에 안 든다면 그냥 베어 버려. 만약 그래도 베지 않겠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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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미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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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제 네가 알던 내가 아니라, 추악하고 피비린내 나는 괴물이야,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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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미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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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마음에 안 든다면 그냥 베어 버려. 만약 그래도 베지 않겠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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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미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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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동료도, 뼛속까지 이용해 주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