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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레트, 에델가르트 enter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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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드 enters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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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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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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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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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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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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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쿠, 그렇게 경계하지 마. 승자의 여유는 어디로 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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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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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도망을 치든 인사를 오든 걱정할 게 뭐가 있다고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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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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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도라는 함락되고 동맹은 와해됐어. 너희의 승리는 뒤집을 수 없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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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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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사들의 눈을 피해 나타난 널 경계하지 말라니, 당치 않은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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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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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인사하러 왔다는 게 사실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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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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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작별 인사. 난 포드라를 떠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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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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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을…… 아하하하! 선생님다워서 마음에 들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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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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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없는 편이 포드라의 평화에 도움이 될 거야. 안 그래, 폐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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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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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네가 동맹에 있는 한, 반제국파는 널 추대하려 들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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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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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만 물러나려고. 너희에게 입은 은혜는 다른 형태로 돌려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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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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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만하면 동맹 제후는 살살 다뤄 줘. 이제 너희를 거스를 녀석은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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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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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동급생들에게도 부탁해 뒀어. 내가 패배하면 너희에게 협력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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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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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설마 이 모든 걸 패배까지 상정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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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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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너무 과대평가하는 거 아냐? 결과적으로 이렇게 된 것뿐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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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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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디아도라를 제외한 동맹령은 대부분 온전히 남아서 너희에게 힘이 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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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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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내가 패왕이 돼 버릴까 하는 마음도 있었는데…… 지고 말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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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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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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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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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쪼록 열심히 해 봐, 에델가르트. 난 이만 가 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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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드 leaves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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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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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쳐부쉈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방심할 수 없는 녀석이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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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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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도라는 함락되고 동맹은 와해됐어. 맹주도 이 세상을 떠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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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운 이를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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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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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 하지만 클로드가 동맹에 있는 한 반제국파는 그를 추대하려 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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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죽일 필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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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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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드가 동맹에 있는 한 반제국파는 그를 추대하려 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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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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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라도 클로드의 토벌은 꼭 필요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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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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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끝나고 보니 전부 그의 손바닥 위였던 것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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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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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없는 동맹의 처우를…… 클로드가 짐작 못했을 리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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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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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건 가문을 제외한 대부분의 제후 영지는 온전히 남아, 제국의 지배하에 들어올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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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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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이 피폐해지는 일도 없고, 괜한 피가 흐르는 일도 없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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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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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클로드의 바람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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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드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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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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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내가 디아도라에서 그의 책략에 빠져 죽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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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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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는 정반대가 되었겠지. 무패의 동맹군이 제국으로 들이닥쳤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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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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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드는 어느 쪽이 되든, 가능한 평화로운 길을 선택한 걸지도 모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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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베르트 enters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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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파르 enters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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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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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님, 디아도라를 접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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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라 enters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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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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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맹의 사후 처리는 예정대로 베르그리즈 백작에게 맡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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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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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아버지도 왔어?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아주 바쁘시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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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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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이대로 대수도원으로 돌아가 이어질…… 왕국과의 전투에 대비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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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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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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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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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 덕분에 동맹과의 전투는 일단락 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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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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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방심할 순 없지만…… 당분간 왕국과의 전선을 강화할 예정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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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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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의 전력을 얻은 왕국군은 상당히 까다로운 적이 될 게 틀림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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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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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너희만 믿고 있을게. 자, 개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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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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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어어어어! 개선 행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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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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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에 다가서는 건 기쁜 일이야. 하지만 갈수록 힘겨워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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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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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국군, 세이로스 교단, 부족 없습니다. 부딪쳐, 부수겠습니다, 산산조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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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하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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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지겠습니다, 라고 할 줄 알았어. 맞는 말인데 영 찜찜하단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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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하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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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선생님이 있는 한 질 리가 없죠. 어떤 상대가 나타나더라도요. 아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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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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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앙~! 상대는 레아님이라구요! 무시무시할 거예요! 화낼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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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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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 "순백의 존재"라는 건 시간 제약이라도 있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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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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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 계속 유지할 수 있었으면 진작에 수도원까지 날아왔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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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디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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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비상시에 대비해 아껴 둬야 하는 걸 거야. 희망적인 관측이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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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디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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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쪽이 됐든, 상대가 대사교든 "순백의 존재"든 우리를 멈출 순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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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디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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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반이나 남았지만…… 우리는 틀림없이 전진하고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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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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큭큭…… 그 누구도 저희를 막을 순 없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