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은의 도시・전투 후 - 이벤트 감상 / houses.fedatamine.com

디미트리 enters the scene

벨레트 enters the scene

………………… ……아아, 너였구나.

디미트리 enters the scene

피곤해 보인다
못 보던 모습이다

아니, 조금 일에 쫓기느라…… ……못 본 걸로 해 줘.

아니, 조금 일에 쫓기느라…… ……못 본 걸로 해 줘.

그것보다 선생님, 지난번 아리안로드 원정, 정말 잘해줬어. 고맙다고 해야겠군.

네가 지휘를 맡아 준 덕분에 무사히 아리안로드를 되찾았어.

모두가 힘을 모은 덕분
그저 우연일 뿐

……그래, 모두가 애쓴 덕분이구나. 정말 난, 모두한테 도움만 받는 것 같아.

……아니, 그리 겸손하지 않아도 돼.

아리안로드를 되찾으면서, 여러모로 국내 사정도 달라진 듯해.

결과부터 말하자면, 아리안로드 주변 소영주들이 왕국을 따르겠다고 밝혔어.

그들이 보유한 기사단이 왕국군에 가담할지도 몰라.

만약 그렇게 된다면 병력을 어떻게 쓸지는 너한테 맡길게.

그리고…… 아, 미안. 쉬지 않고 업무 보고만 계속했군……

……너무 일에 치이는 것 같다

뭐…… 안 그래도, 요즘 방 안에만 있으며 온갖 일에 쫓기는 경우가 많아지긴 했지.

하지만 이건, 오랫동안 내버려 두었던 일이 돌고 돌아 다시 온 것일 뿐이야.

5년하고도 몇 달치 공백을 메우려니, 여간 고생이 아니지만……

하나하나, 해 나가려고 해. ……그것도 내가 해야 할 속죄니까.

그래서, 선생님. 어쩌다 보니 내 이야기만 늘어놓았는데, 뭔가 볼일이 있어서 왔지?

다 함께 축하연이라도 하자고
틀어박힌 녀석을 축하연에 데려가려고

……축하연이라.

Bernadetta is alive & recruited
Else

나는 딱히, 틀어박힐 생각은 없는데…… 베르나데타도 아니고……

아니…… 나는 딱히, 틀어박힐 생각은 없는데……

그나저나…… 축하연이라.

옛날 일이 생각나는군. 그때는 내가 너를 식당에 끌고 갔던가.

기억난다
언제?

그래 아마, 반 대항전이 끝나고 나서였지. ……그 시절이 그리워.

반 대항전이 끝나고 나서야. 벌써 5년 전 일이니 잊을 만도 한가.

마침 일도 일단락되었고, 기왕 초대도 받았는데.

나도 가끔은 사람들 틈 속에 끼고 싶긴 하지만……

……저기, 정말 괜찮을까. 나 같은 사람이 태연히 그런 데 있어도.

다들 기다리고 있다
아무도 비난하지 않는다

……그래. 나는 여기에 있어도…… 괜찮구나.

……고마워. ……그럼 같이 가자, 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