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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나누는 벽・전투 전
« 말소된 영웅・전투 후
세상을 나누는 벽・전투 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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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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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다
enter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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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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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저 잠깐 집에 가 봐야 할 것 같아요~
가족이 병에?
뭔가 긴급한 일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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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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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건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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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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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이라면 긴급일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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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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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라의 목걸이에 팔미라군이 나타난 모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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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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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목걸이"는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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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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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맹령과 팔미라를 가르는 산맥을 포드라의 목이라고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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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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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위에 세운 요새를 "목걸이"라고 부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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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다가 거기에 원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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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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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뭐…… 제가 없어도 오빠가 있으면 알아서 정리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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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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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꼭 도우러 와 달래요. 오빠가 바빠서 힘들기라도 한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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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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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는 엉덩이가 무거워져서 직접 싸우러 나설 생각은 없는 듯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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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다
volume_up
그렇다고 가신에게 전투를 맡기는 건 체면상 그럴 수 없다나 뭐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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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다
volume_up
그래서, 귀찮지만 가 봐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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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릴
enters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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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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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얘기하는 걸 들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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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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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시릴, 무슨 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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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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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다, 팔미라인과 싸울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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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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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그치만 그렇다고 해서 시릴이 괜히 신경 쓸 필요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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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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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게 아니라…… 나도 데려가 주었으면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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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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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왜!? 동족과 싸우게 되어도 괜찮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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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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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건 신경 안 써. 어차피 날 기억하고 있는 사람도 없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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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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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나는 목걸이에서의 전투에서 잡혀서 포드라로 온 거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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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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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나 같은 처지에 놓이는 아이가 나오지 않을까 걱정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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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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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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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레아님이 거두어 주시기 전까진 고네릴가에서 시종으로 고생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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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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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미안…… 하지만 나는 팔미라인 아이를 잡아 오거나 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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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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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그것대로 상관없어.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안심할 수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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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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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음…… 그럼 같이 가자! 아, 괜찮으면 선생님도 가지 않을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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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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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가 있다고는 해도, 역시 난폭한 팔미라인과 싸우는 건 무서워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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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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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미라인도 제각각일 거라 생각하는데. 선생님이 와 준다면 저도 안심이에요.
함께 가자 (외전 전투로)
생각해 보겠다 (준비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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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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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난다~! 선생님이 함께라면 든든하죠~ 그럼 바로 출발하도록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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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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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준비하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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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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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말 해도~ 결국 마지막엔 와 주실 거잖아요?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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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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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치만~ 너무 오래는 못 기다리니까, 빨리 정해서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