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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보이는 곳・전투 후
« 바다가 보이는 곳・전투 전
얼음과 숯의 불협화음・전투 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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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레트
,
세테스
,
흐렌
enter the scene
Condition met
Else
warning
User generated content:
Shown if all priests are slain in
바다가 보이는 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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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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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해 줘서 고맙네. 서방 교회도 이제 질려서 두 번 다시 손대진 않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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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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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해 줘서 고맙네. 도망친 사교는 반드시 붙잡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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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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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 교회도 이제 질려서 두 번 다시 손대지 않으면 좋으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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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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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을 위해 성유물은 회수해 두었네. 행여 그들의 손에 넘어가면 곤란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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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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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네에게 맡겨 두지. 소중히 다뤄 주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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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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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오랜만에 와서 좋았어. 이 해안은 우리에게 특별한 장소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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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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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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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여기 세워진 비석은 성 키홀의 기념비인 동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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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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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내 아내의 묘이기도 하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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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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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이제 괜찮아요. 부디 편히 잠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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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도 이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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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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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레트, 자네에게만은 얘기해 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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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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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내는 흐렌의 어머니야. 즉…… 흐렌은 내 딸이네.
몰랐다
어렴풋이 눈치채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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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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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정이 있어서 말이야. 공식적으론 여동생이라 해 두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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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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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그래? 아무도 모를 거라 생각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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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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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렌은 특별한 피를 가져 항상 목숨을 위협받는 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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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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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신분을 속이고 추격자로부터 몸을 숨겨야 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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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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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나도 젊게 보이니 말이야. 여동생이라 해도 이상하지 않잖아?
확실히
미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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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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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그 부분은 자신 있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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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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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께선 이 해안을 좋아하셨어요. 저도 곧잘 어머니와 함께 오곤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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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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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는 낚시를 좋아하셨고…… 저는 곁에서 지켜보기를 좋아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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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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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 그랬지. 잡은 생선을 먹는 것도 좋아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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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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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그럼요! 덕분에 지금도 생선 요리를 제일 좋아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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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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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여기서 아내한테 낚시를 배워, 지금도 가끔 낚싯대를 드리우곤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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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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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땐 매일이 평화로웠어. 그 시절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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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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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갈 수 없어요, 아버지. 그러니 지금을 열심히 살지 않으면 안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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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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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후, 「지금을 열심히 살아라」 아내가 자주 하던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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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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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를 되돌아보기만 해서는 발전할 수 없다…… 슬슬 돌아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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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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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화관을 만들어 올게요, 어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