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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스 enters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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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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윽…… 여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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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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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이제야 다들 정신을 차렸구나. 좋은 아침이야. 아, 지금은 밤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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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스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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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스…… 당신이란 사람은! 역시 도적은 도적, 믿을 가치도 없는 얼간이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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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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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핫, 좋을 대로 떠들어. 그런 말을 듣는 건 익숙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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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타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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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그만 말해 봐. 너희의 목적은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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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타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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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드는 어디에 있어? 앞으로 뭘 할 생각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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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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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한꺼번에 물어보고 그래, 귀찮게. 나한테도 사정이란 게…… 뭐, 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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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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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은 "보배의 의식"을 완벽하게 재현할 속셈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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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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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지금은 그 준비로 한창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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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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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배의 의식"이라는 게 결국 뭔데? 누군가를 되살리기라도 하겠다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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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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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배에 4사도의 피를 바쳐, 죽은 자의 영혼과 육체를 이승으로 불러들이는 의식……이라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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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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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5년 전, 성 세이로스가 거행했던 의식에서는 보배에 바칠 피의 양이 부족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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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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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의식은 실패로 돌아갔지. 그 뒤의 일은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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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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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추기경이 서적을 해독한 결과 그러한 가설에 이른 모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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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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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머리 같은 집념으로 몇 년에 걸쳐 소실된 문장을 소유한 4명을 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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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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잿빛늑대반이라는 명분 아래 감시했지. 모든 것은 의식을 성공시키기 위해서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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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스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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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윽…… 요컨대 저희를 죽이고 피를 갈취하겠다 이거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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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스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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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건…… 절대 용납할 수 없어요! 전 이런 곳에서 죽을 수 없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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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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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응~ 아파 보여. 난 그런 거 싫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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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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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아무렇지도 않아? ……4사도의 피면 너도 죽는 거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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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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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그렇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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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타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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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아…… 난 나한테 실망했다. 네 본심도 간파해 내지 못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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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타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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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고 싶으면 내가 죽여 줄게. 날 놀리려는 게 아니라면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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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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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대로 지껄이지 마. 난 시궁창 바닥에서 흙탕물을 마시고 지금껏 목숨을 부지해 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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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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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내가…… 왜 죽고 싶겠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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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타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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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왜 그 녀석을 따르는데? 목숨을 시궁창에 처박으려는 이유가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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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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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말로 해야 아냐? 목숨보다 소중한 걸 지키기 위해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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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타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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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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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드 enters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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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타자르, 콘스탄체 enter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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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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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스. 어지간히도 벌을 받고 싶은 모양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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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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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 협박이라도 하려고? 벌이든 고문이든 난 이미 익숙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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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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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있습니다. 당신은 혈혈단신으로 빈민가에서 살아남아 출세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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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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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 어떤 벌을 내린다 한들 당신의 마음을 꺾기란 어려울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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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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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역시 당신의 모친과 동료들의 숨통을 끊어 놓는 수밖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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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타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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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지키고 싶다는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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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스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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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드님…… 당신은 도대체 무슨 일이 하고 싶으신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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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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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떠한 희생을 치르더라도 되살리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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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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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들에게도 있겠지요? 되살리고 싶은 사람 한두 명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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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스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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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윽! 그건! 그렇다고 해도 타인의 목숨을 짓밟으면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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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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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누구의 희생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그녀를…… 되찾기 위해서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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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타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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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자는…… ……죽은……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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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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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지금은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