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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타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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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드. 분명 후회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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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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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오한 바입니다. 그녀만 되찾을 수 있다면 전 아무래도 상관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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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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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율리스. 제 눈이 닿지 않는 곳에서 이리저리 획책을 꾸미려 하셨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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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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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로스 기사단은 움직일 수 없습니다. 지금쯤 다른 임무에 쫓기고 있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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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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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래. 그거 아쉽게 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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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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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장난으로라도 성직자가 그런 악당 같은 얼굴 하지 마. 안 어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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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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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 하피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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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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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아직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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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병, 용병, 용병 enter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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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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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의식을 시작해 볼까요. 그들을 지시한 곳으로 옮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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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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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를 흘려야 합니다. 그렇게 하면 피에 깃든 마력이 보배로 흘러들어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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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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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윽…… 당신은 정말…… 미련한 사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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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스, 알파드 enter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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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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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잘 움직여 주셨습니다. 잿빛늑대반의 동향을 낱낱이 보고해 주셨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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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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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남기고 싶은 말이 있다면 들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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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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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거 없어. 난 여기서 죽을 잔챙이가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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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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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말이야…… 기다리고 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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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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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린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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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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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강림하는 소리를 말이야. ……어때, 들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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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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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소리……? 이런 한밤중에, 어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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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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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은의 기사들이 감옥에서 무고한 이들을 해방시켰다는 신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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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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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숨겨 두었던 내 사람들을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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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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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그 장소를…… 아니, 애당초 기사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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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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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내가 말했지……? 당신은 정말 악역이 안 어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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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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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붙잡힌 원인이 된 그 소탕 작전을 꾸민 것도 당신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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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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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식이 조잡했어. 나는 물론이고 레아님까지 수상쩍다는 걸 눈치챘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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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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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날 지배 아래에 놓기 전부터, 난 이미 레아님과 거래하고 있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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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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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무언가를 꾸미고 있다면 조사해서 레아님에게 보고하도록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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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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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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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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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당신은 내 사람들을 인질로 삼고 내 행동을 속박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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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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잿빛늑대반과 어비스 녀석들의 목숨까지 쥐고 내가 배신하지 못하도록 만들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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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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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나라도 레아님에게 모든 것을 전하기가 망설여지더군. 동료의 목숨이 걸린 일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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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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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믿을 수 없다면 내 힘으로 해결하는 수밖에. 그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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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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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따르는 척 내 가족을, 동료를…… 구할 기회를 계속 엿봐 온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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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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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보배의 의식"에 대비해서 당신이 이쪽으로 전력을 집중시킬 그날을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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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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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악당이 되기에는 당신, 사람이 너무 착해 빠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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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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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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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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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요. 당신이 저보다 한 수 위였던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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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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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게 무슨 소용이죠? 이제 의식을 막을 수 있는 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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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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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들은 곧 죽겠지요. 이제 머지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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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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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모든 일이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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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타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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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 릴, 것, 같……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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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타자르 enters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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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타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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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스 너 너무 꽉 묶은 거 아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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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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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 너라면 칼집만 있어도 적당히 잘 끊을 줄 알았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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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타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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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되는 소릴 해라. 가뜩이나 피를 흘려서 어질어질하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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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타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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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괜한 시간만 잡아먹었잖아. 넌 상대를 배려하는 법 좀 배워야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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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스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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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어찌 된 영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저희도 풀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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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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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부탁해. 침묵 마법은 풀어 뒀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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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스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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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어라? 정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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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스탄체, 하피 enter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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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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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워진 건 좋은데 말야 이거 계속 피를 빨아들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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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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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을 위해 저는 만전을 기했습니다. 재산과 사병을 아낌없이 투자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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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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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배의 의식"은 계속됩니다. 저 넷이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포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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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스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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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윽……! 구속도 풀었는데 왜 멈추지 않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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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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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응, 예상 밖이야! 이거 큰일이네! 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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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스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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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 웃을 때인가요!? 저희의 목숨이 빨려 들어가고 있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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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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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자, 조바심 내지 마. 예상 밖의 일에도 대비하는 게 나 아니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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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타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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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라. 나에게도 비책의 발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는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