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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에서 꿈틀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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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청해의 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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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룬델 공
,
염제
enter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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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룬델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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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교가 목숨을 부지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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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룬델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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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 교회의 멍청이들에겐 애당초 기대도 안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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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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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 나쁜 소식과 좋은 소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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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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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소식은, 세이로스의 유해다. 관에는 아무것도 들어 있지 않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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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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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소식은, 유해 대신 어떤 물건이 들어 있었는데…… "천제의 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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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룬델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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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응, 그 도적의…… 아니, "해방왕"의 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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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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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적……? 좌우간 신임 교사의 손에 들어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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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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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예상한 바라 해야 할까. 천제의 검의 문장석은 빠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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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룬델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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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그렇겠지. 검과 돌, 두 가지를 한곳에 보관할 리는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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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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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 교사…… 천제의 검의 힘을 사용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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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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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석이 없는 검이 붉은 빛을 발했다…… 그건 문장에 적합한 자라는 반응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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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룬델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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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고? 문장석이 없는 유산을 사용할 수 있을 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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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룬델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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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애당초 해방왕의 핏줄은…… 그러한 일이 가능할 리……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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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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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은 내버려 둘 생각이다. 그 교사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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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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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보다 네놈이 부탁한 건 말인데…… 사신을 빌려주지. 유용하게 사용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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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룬델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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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 사신이라…… 좋지, 기대하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