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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쉬, 카트린 enter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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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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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 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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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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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제법 실력이 늘었는데. ……아니, 망설임이 사라졌다고 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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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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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심경의 변화에 대해서 살짝 물어봐도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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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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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저도 카트린님에게 솔직한 지금 심정을 물어보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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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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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 시원히 털어놔. 그래야 비로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법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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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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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당신을 믿고 있어요. 동료로서, 기사로서, 인간으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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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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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지금도…… 마음속 어딘가에선 당신을 용서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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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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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 당연하지. 가족을 죽인 상대를 쉽게 용서하는 녀석이 어디 있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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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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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녀석이 있다면 오히려 내가 때려 주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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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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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고민하고 또 고민한 결과, 역시 나를 용서할 수 없다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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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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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것을 받아들일 의무가 있어. 그럴 각오도 충분히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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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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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카트린님은 대단해요. 그 흔들림 없는 마음, 존경스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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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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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저는 당신을 용서하지 못하는 제 마음이 언젠가 작아져 사라졌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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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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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 그게. 시처럼 돌려 말하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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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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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 분명 그럴지도 모르지만요. 저는 아주 진지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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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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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핫하, 미안, 내가 잘못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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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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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사실은 좀 더 일찍, 당신과 이렇게 대화를 나눠야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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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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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만난 덕분에 저는 이제…… 앞을 보고 나아갈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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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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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나도 마찬가지야. 너를 만난 게 다행일지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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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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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중요하게 여길지는 사람마다 달라도 중요한 것은 단 하나만 있는 게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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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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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당연한 사실을 너랑 대화하면서 깨달은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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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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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카트린님. 부탁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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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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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린님에 대해 더 알고 싶어요. 당신의 전우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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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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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 나한테만 이야기시킬 셈이야? 너도 말 좀 해 봐, 안 그러면 재미없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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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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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저 말인가요? ……네, 물론이죠. 재미있는 이야기는 잘 못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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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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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 그럼 밥이라도 먹으면서 이야기할까. 먹고 싶은 걸로 사 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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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린 leaves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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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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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 로나토님. ……지켜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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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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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우물쭈물하고 있어, 얼른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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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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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네! 기다려 주세요, 카트린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