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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피, 발타자르 enter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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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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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일이 이른 아침부터 있었어. 최악의 아침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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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타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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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 그것참 안됐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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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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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정원에서 그런 걸 해? 그런데 내 탓으로만 돌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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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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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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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타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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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아…… 기분 전환이나 하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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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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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네가 한숨을 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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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타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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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네가 한숨 쉬고 싶은 표정을 짓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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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타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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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내가 시원하게 뱉어 준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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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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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래. 넌 좋겠다, 한숨도 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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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타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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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심호흡이라도 해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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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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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어. 전에 했다가 한숨이 됐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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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타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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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하긴 하지…… 그럼 하품도 안 되는 거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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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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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지도 몰라. 아직 사고가 난 적은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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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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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품하는 일이 많은 것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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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타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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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해가 지면 자고 해가 뜨면 일어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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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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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시간」 같은 게 없는 세상에서 살아왔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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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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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한 일, 따분한 일뿐이고 자는 게 제일 편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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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타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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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 세상에서 시시하고 따분한 일은 하나도 없는 것 같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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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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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건데? 하피는 너처럼 대충 사는 사람이 아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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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타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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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하하하, 대충 사는 사람이라니 꽤 아픈 곳을 찌르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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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타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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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앞일을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는 건 너도 마찬가지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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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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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끄러워. 그럴지도 모르지만 네가 그러면 수긍하기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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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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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쓸데없는 얘기를 했더니 배고파. 식당에나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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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피 leaves the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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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타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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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좀 돌리게 해 주고 싶었는데 역효과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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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타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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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어려운 녀석이라니까.